세계

미리 보는 2022 미국 중간선거

뉴니커, ‘11월에 치르는 중요한 시험’ 하면 혹시 뭐가 떠올라요 💯? 당연히 수능 아니냐고요? 반은 맞고 반은 틀려요. 오늘 얘기할 건 우리나라 수능은 아니고, 미국 대통령이 치를 시험인 ‘중간선거’ 거든요(11월 8일). 

중간선거가 뭐더라?

중간선거는 미국 연방의회에서 일할 상원·하원의원과 각 지역에서 일할 주지사 등을 뽑는 거예요. 4년 임기의 미국 대통령이 일한 지 딱 2년 차가 됐을 때 열려서 ‘중간선거’라고 하고요. 이번에는 상원의원 100명 중 약 3분의 1(35명)과 하원의원 전체(435명)를 새로 뽑아요. 

중간선거가 그렇게 중요해?

대통령을 뽑는 대선 못지않게 중요해요. 현재 대통령을 심판하는 선거이자, 다음 대선의 예고편이거든요: 

  • 일 잘하고 있어 ✔️?: 보통 미국의 중간선거는 ‘지금 대통령이 일 잘하고 있는지 아닌지 투표로 보여주겠어!’라는 의미가 컸어요. 대통령을 깐깐하게 평가하는 투표가 많았던 것.

  • 다음에 또 뽑을까 🤔?: 이번 선거 결과가 민주당에 유리하게 나오면 바이든(민주당)의 다음 대선 도전에 힘이 실릴 수 있어요. 공화당에서는 아직 힘을 잃지 않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 중간선거 결과를 보고 다음 대선에 나갈지 발표할 거란 예고도 있고요. 

지금까지 미국 중간선거에서 여당이 이긴 건 단 3번뿐이었는데요. 이번에는 민주당이 반전 드라마를 쓸 수도 있을 거라는 말이 나와요. 

반전드라마? 왜?

바이든의 지지율이 계속 떨어져서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질 것 같았는데, 최근에는 분위기가 바뀌고 있거든요. 바이든 정부, 지난 2년 동안 지지율이 어떻게 움직였는지 살펴보면:

  • 아프가니스탄 철수 📉: 아프가니스탄에 오래 머물렀던 미군을 작년에 철수시키는 과정에서 미국 정부의 준비가 부족했던 게 드러나며 지지율이 확 떨어졌어요. 

  • 인플레이션·고금리 📉: 미국은 작년부터 쭉 역대급으로 높은 물가(=인플레이션)를 찍고 있는데요. 정부가 물가를 잡으려 금리도 계속 올리자 살기 팍팍해져 지지율이 또 떨어졌어요. 

  • 뒤집힌 임신중단권 판례 📈: 지난 6월, 미국 연방대법원이 약 50년 동안 지켜졌던 임신중단권 판례를 뒤집은 일이 있었잖아요. 그때 이후로 임신중단권을 지키려는 사람들이 임신중단권을 지지하는 민주당으로 다시 모여들고 있어요. 

  • 인플레·인프라법 📈: 바이든은 최근 ‘기업이 미국에 많이 투자하게 만들어서 미국 경제 살릴게!’라는 정책들을 밀고 있는데요. 법들이 실제로 통과되며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중이라고. 

앞으로 어떻게 될까?

민주당과 공화당이 워낙 팽팽한 상황이라 누가 확실히 이길지는 예측하기 어려워요. 지금까지는 공화당이 조금 앞서고 있다는 말이 많지만 결과는 두고봐야 할 거라고.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의회 구성이 바뀌면, 우리나라에 대한 미국의 정책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어서 계속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해요.

#세계#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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