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하이브 vs. 카카오 SM 경영권 분쟁 2편

요즘 하이브와 카카오가 SM 엔터테인먼트(SM)의 경영권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잖아요. 얼마 전 법원이 하이브 편인 이수만의 손을 들어주는 판결을 내렸어요. 그럼 이제 SM은 하이브로 넘어가는 거냐고요? 딱 잘라 말할 수 없어서 싹 정리해봤어요.

잠깐, 하이브 vs. 카카오 무슨 일 있었지?

딱 3가지로 요약하면:

  • 프로듀서 이수만 안녕 👋: 작년 이맘때, SM 주주들이 이수만에게 경고를 날리며 이수만의 영향력이 주춤했어요: “왜 SM이 번 돈을 이수만 개인 회사에 쓰는 거야?” 올해는 SM 경영진이 이수만과 프로듀싱 계약까지 종료했고요. 이수만은 주주로만 남게 된 거예요.

  • SM ❤️ 카카오: SM 경영진은 대신 카카오와 손을 잡았어요. 카카오가 SM 지분을 차지할 수 있도록 새 주식(=신주)과 돈을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전환사채)을 발행했고요. 지분 1위 이수만 다음으로 카카오를 지분 2위로 끌어 올리려 한 것.

  • 이수만 ❤️ 하이브: 힘이 줄어든 이수만은 하이브와 손을 잡았어요. 자신의 주식 대부분을 넘겨주면서 하이브를 SM 지분 1위로 만든 것. 또, 법원에 “카카오가 지분 얻은 방식, 문제 있어!”라며 무효로 해달라고 요청했어요(=가처분신청).

이걸 법원이 들어준 거야?

맞아요. 1️⃣ 경영권 분쟁이 한창인 상황에서, SM이 새 주식과 채권을 발행한 건 카카오의 힘을 의도적으로 키우려고 한 문제가 있다는 것. 2️⃣ 카카오가 지분 2위가 되면 앞으로 SM 경영에 큰 영향을 미칠 텐데 주주들한테 알린 적 없다는 점도 지적했고요. 결국 카카오의 SM 지분은 0%가 됐어요. 현재 하이브의 지분은 약 20% 정도고요.

그럼 SM은 하이브로 넘어가는 거야?

하이브가 유리해진 건 맞지만, 아직 몰라요. 어떤 변수가 있냐면:

  • SM 주주들, 하이브 손 들어줄까?: 경영권 분쟁의 결론은 31일 주주총회에서 나올 예정이에요. 앞으로 SM을 이끌어나갈 경영진을 뽑는 자리인데, 주주총회에서는 지분이 클수록 투표권을 많이 가져요 💪. 현재 SM 지분의 60% 이상은 소액 주주들이 갖고 있어서 하이브가 SM을 차지하려면 소액 주주들을 하나하나 설득해야 해요.

  • 카카오가 이대로 포기할까?: 카카오는 이미 SM의 현 경영진과 다양한 사업 협력을 맺은 상태라, 이 분쟁을 쉽게 포기하지 않을 거라는 전망도 나와요. 카카오는 현재 SM 지분도, 주주총회 투표권도 없는데요. 이번 주주총회는 일단 현 경영진 편을 들어주면서 지켜보고 👀, 나중에 SM 주식을 사서 지분을 차지할 수도 있다는 것.

+ SM, 혹시 잊은 거 없어?

SM의 경영권을 두고 하이브 vs. 카카오의 지분 쟁탈전이 계속되면서 비판도 나와요.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핵심은 아티스트와 팬덤인데, 이들의 목소리는 소외되고 있다는 것. 분쟁 결과에 따라 SM 소속 아티스트와 팬덤이 겪게 될 문제에 대해서도 고려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고요.

#경제#문화#엔터테인먼트#K-POP#카카오#하이브#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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