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막 내린 카타르 월드컵의 하이라이트

뉴니커, 혹시 엊그제 아르헨티나 vs. 프랑스 축구 봤어요? 반전 드라마가 이어진 역대급 경기 끝에 아르헨티나가 승리하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컵을 차지했는데요 🎉. 1달 동안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이번 월드컵, 경기장 안팎의 하이라이트를 딱 모아서 정리했어요.

이번 월드컵 진짜 재밌었어!

맞아요. 결승뿐 아니라 대회 내내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흥미로운 경기가 이어졌어요. 하이라이트만 모아보면:

  • 우리나라 잘했어 🇰🇷

  • 이변이 많았어 🪄

우리나라 잘했어 🇰🇷

우리나라 대표팀(FIFA 랭킹 28위)은 H조 조별리그에서 우리보다 랭킹이 높은 우루과이(13위), 포르투갈(9위)을 만났는데요. 주눅 들지 않고 대등한 경기를 펼쳤어요. H조 마지막 경기에서 포르투갈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16강의 기적을 만들었고요. 무엇보다 ‘빌드업 전술’을 바탕으로 우리 스타일의 축구로 이룬 성과라 박수가 쏟아졌어요.

이변이 많았어 🪄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 팀이 강팀을 꺾는 이변이 많이 일어났어요. 일본(24위)이 독일(11위)·스페인(7위)을 꺾고 조 1위로 16강에 나갔고, 모로코(22위)는 8강에서 포르투갈(9위)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아프리카 나라 중 처음으로 4강에 나갔어요. 크로아티아는 극적인 승부차기 끝에 우승 후보 브라질(1위)을 탈락시켰고요.

다른 이야깃거리도 많지 않았어?

이번 월드컵에서는 역사적인 장면도 많았어요. 그중 하나는 남자 월드컵이 치러진 지 92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 심판이 경기 주심을 맡은 일이에요. 축구계의 오랜 성차별 관습(=유리 천장)이 깨진 것 👩. 한편 ‘축구의 신’이라고 불리며 세계 축구를 주름잡아 온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는 자신의 마지막이 될 월드컵에서 드디어 생애 첫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어요. 수많은 월드컵 기록도 새로 쓰면서 축구계의 ‘올타임 레전드(GOAT)’ 논쟁에도 마침표를 찍었다고 🐐⚽.

논란도 있었다며?

맞아요. 월드컵이 시작되기 전부터 보이콧 움직임이 있었어요 🚫. 경기장 등을 짓는 과정에서 이주노동자 수천 명이 목숨을 잃은 데다, 평소 카타르 정부가 성소수자 인권을 탄압한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 논란은 대회 중에도 이어졌어요. 선수들이 머무는 시설을 보수하던 이주노동자가 또 사망한 것. 이에 대해 대회 관계자가 “죽음은 삶의 자연스러운 부분”이라고 답한 것도 논란이 됐고요. 카타르가 월드컵과 관련해 유럽 정치인들에게 뇌물을 건넸다는 의혹으로 수사가 벌어지기도 했어요. 

월드컵, 이대로 괜찮은 거 맞아?

세계에서 가장 큰 단일 스포츠 이벤트인 월드컵을 여는 FIFA(국제축구연맹)는 그동안 여러 비판을 받았어요. TV 중계권과 기업 광고 등으로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는 것에 비해 제대로 된 견제나 감시가 없었기 때문 💸. 월드컵을 카타르에서 열기로 결정할 때도 뇌물이 오갔다는 의혹이 나왔는데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이런 비리 의혹을 다룬 다큐멘터리가 공개되기도 했어요. 세계인이 축구를 더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FIFA를 더 투명하게 바꿔야 한다는 말이 나와요.

#문화#인권#스포츠#축구#이주노동자#카타르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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