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페이스북 얼굴 인식 기능 중단

페이스북에 친구들이랑 찍은 사진 올리면 자동으로 친구 이름 태그해주잖아요 🔖. 얼굴 인식 기술이 쓰인 건데요. 그런데 얼마 전 ‘메타’로 이름 바꾼 페이스북이 이 기술을 이제 그만 쓰겠다고 발표했어요: “몇 주 안에 얼굴 인식 서비스 중단하고, 이용자 10억 명 얼굴 스캔한 데이터 다 지우겠다.”

  • 얼굴 인식 기술 🤔?: 사람 얼굴의 구도나 눈동자, 피부색 등을 분석해 누구인지 알아보게 하는 거예요. 아이폰에서 얼굴로 휴대폰 잠금을 해제할 수 있고, 스마트폰 사진 앱이 가족들이랑 찍은 사진만 딱 골라 앨범 만들어주는 것도 이 기술 덕분이고요.

 

왜 그만 쓰겠다는 거야?

개인정보 수집에 대한 우려가 커졌거든요: “내 얼굴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도 잘 모르는데 불안해 😥.” 페이스북은 이용자의 얼굴 데이터를 외부에 팔지 않고 회사 서비스에만 써왔다고 했지만, 불안은 가라앉지 않았어요. 동의 없이 얼굴 등 생체 정보를 수집해 활용했다며 소송을 당해 합의금을 무는 등 문제도 계속됐고요. 사실 페이스북뿐 아니라 이 기술에 대해 논란이 계속 있었다고.

 

어떤 논란인데?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요: 

  • 잘못된 방향으로 쓰일 수 있어 👀: 몇 년 전 중국 정부가 얼굴 인식 기술로 신장 위구르* 사람을 감시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왔어요. 일부 중국 도시에서는 얼굴 인식 카메라로 무단횡단을 추적해 대형 스크린에 무단횡단 한 사람의 얼굴을 띄우기도 했고요. 이렇게 정부가 시민을 감시하기 위해 이 기술을 쓰면 프라이버시나 인권이 침해될 수 있어요.

  • 얼굴 데이터 새어나가면 어떡해 😰: 아이디·비밀번호 등은 유출되더라도 비교적 바꾸기 쉬운데요. 얼굴·지문·홍채 같은 생체 정보 데이터는 바꿀 수 없어요. 그래서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는 거고요.

*신장 위구르 자치구: 중국 북서쪽에 있는 지역으로, 여기 사는 무슬림 소수민족인 위구르족에 대한 탄압 논란이 계속 나와요.

 

이런 이유로 실리콘 밸리로 유명한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의 일부 주에서는 수사기관이나 공공기관에서 얼굴 인식 기술을 사용하지 못하게 했는데요. 이 기술 덕분에 범죄자를 쉽게 잡아낼 수 있고, 공항 등에서 더 쉽게 신분 확인을 할 수 있는데, 금지가 꼭 답은 아니라는 얘기도 나온다고.

#세계#중국#인권#테크#빅테크#페이스북#위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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