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알리바바 반독점 벌금 3조 원 🇨🇳

중국 기업 알리바바, 한 번쯤 들어봤죠?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 때 매년 기록적인 매출을 세우는 곳인데요. 중국 정부에 미운털이 박혀도 단단히 박힌 것 같아요. 정부가 역대 가장 높은 액수의 벌금(약 3조 원)을 때렸어요 💸. 

 

알리바바, 알려줘봐

중국에서 가장 큰 전자상거래 업체예요. 전 세계에서 하루에 1억 명이 알리바바를 찾는데요. 알리바바를 만든 회장 마윈은 중국 최고 부자가 되며(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재산의 2배 정도) 중국인 최초로 경제 전문지 포브스 표지를 장식할 정도로 잘 나갔어요. 

 

중국 정부랑은 왜 사이가 안 좋아진 거야?

사건은 작년 10월, 마윈의 연설에서 시작됐어요: “중국 은행은 여전히 전당포처럼 옛날 방식으로 운영된다!” 문제는 이 자리에 높은 분들이 있었다는 것. 국가 부주석과 중국 중앙은행 총재 앞에서 대놓고 보수적인 금융 감독 정책을 비판하며 심기를 건드렸는데요. 그래서인지 이후 시련의 연속이었다고:

  • 2020년 11월: 알리바바의 금융 자회사 앤트그룹이 상장(IPO)하기 이틀 전, 중국 정부는 갑자기 마윈을 소환해 질책했고, 상장도 무기한 연기했어요 ✋. 알리바바는 주가가 폭락하며, 마윈의 재산도 3조 원 이상 사라졌고요. 이후 마윈은 활동을 중단하며 실종설까지 돌았다고.

  • 2020년 12월: 알리바바가 예전에 다른 기업을 인수한 사실을 신고하지 않았다며 과징금 약 8300만 원을 내게 됐어요. 또 반독점법*을 어긴 적 없는지 금융당국이 조사에 들어갔고요.

  • 2021년 4월: 조사 끝에 당국은 약 3조 원의 벌금을 때렸어요. 이유는 알리바바가 입점 업체에 다른 플랫폼에서 장사하지 못하도록 강제했기 때문이라고.

*반독점법: 기업이 담합이나 기업 인수합병 등으로 혼자서 다 해 먹지 못하도록 독점을 규제하는 법.  

 

설마 말 한 번 잘못했다고 이렇게까지? 🤭

그건 아니에요. 알리바바가 벌금을 좀 많이 내긴 하지만, 중국 정부는 이번에 텐센트 등 다른 플랫폼 기업에도 과징금을 내라고 했거든요. 전과 달라진 모습인데요. 그동안 중국은 구글 등 해외 기업과 경쟁해야 한다며 중국 기업의 독점 문제를 눈감아줬어요. 이번에 처음으로 반독점법을 적용하며 IT 기업 규제에 들어간 거고요. 중국 정부의 이런 변화 때문에, 상장을 준비하던 기업들은 줄줄이 IPO를 미루고 있어요 👀.

#경제#중국#테크#알리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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