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절대반지 낀 시진핑의 중국

뉴니커, 혹시 중국을 이끌고 있는 시진핑 국가주석을 요즘 뉴스에서 자주 본 것 같지 않나요? 기분 탓이 아니에요. 중국에서 가장 큰 정치 이벤트인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가 지금 열리고 있거든요 👥👥.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가 뭐야?

하나씩 끊어서 살펴보면:

  • 중국 공산당: 중국에는 당이 사실상 공산당 하나밖에 없어요. 그래서 당=정부, 당 대표인 총서기=우리나라의 대통령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돼요 👤.

  • 전국대표대회: 1억 명에 가까운 전국의 당원을 대표하는 2229명의 대의원이 5년마다 수도 베이징에 모여서 하는 회의예요. 당의 중요한 결정을 내릴 200여 명의 중앙위원을 뽑고, 뽑힌 중앙위원들은 바로 이어서 열리는 회의에서 앞으로 5년 동안 중국을 이끌 공산당 총서기를 뽑아요 🗳️.

그럼 새 지도자를 뽑는 거야?

그건 아니에요. 시진핑이 세 번째 임기를 이어가는 게(=3연임) 이미 정해진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 시진핑은 2012년에 처음 총서기가 됐는데요. 2018년에 헌법을 고쳐서 오랫동안 권력을 잡을 수 있는 길을 열었어요. 총서기 자리를 5년씩 두 번만 할 수 있게 한 내용을 지운 것.

  • 3연임한 사람 또 있어?: 중국에서 3연임을 한 지도자는 지금의 중국을 세운 마오쩌둥 이후 시진핑이 처음이에요. 그래서 시진핑이 ‘마오 레벨’로 올라서며 역대급으로 힘센 지도자가 된다는 이야기가 나와요.

시진핑은 앞으로 어떻게 할 거래?

권력을 더 꽉 움켜쥐고, 중국의 힘을 키우는 데 집중할 거라는 말이 나와요:

  • 시진핑 one & only 💪: 중국 공산당은 총서기뿐 아니라 7명으로 구성된 지도부(=상무위원회)가 함께 이끌어왔는데요. 최근 몇 년 동안 시진핑은 경쟁자를 없애는 등 권력을 자신에게 몰아주는 쪽으로 바꿔왔어요. 이번 당대회에서는 중국을 이끄는 핵심 이념을 적어두는 당헌에 ‘시진핑 사상’을 ‘마오쩌둥 사상’과 동급으로 적어둘 거라는 말도 나온다고.

  • 미국 따라잡을게 📊: 중국은 2035년까지 경제 규모를 2020년의 두 배로 늘리는 걸 목표로 삼고 있어요. 건국 100주년이 되는 2049년에는 모든 분야(경제·외교·군사 등)에서 미국을 넘어서는 세계 No.1 나라로 만들겠다고 했고요(=중국몽). 시진핑은 이를 위해 ‘공동부유’, ‘일대일로’에 힘을 팍팍 싣겠다고 했어요.

  • 우리 민족의 힘 보여줄게 🇨🇳: 시진핑은 ‘중화민족’이 똘똘 뭉쳐서 전 세계에 영향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어요. 그러면서 중국이 같은 민족으로 여기는 대만과의 통일을 이루겠다고 했고요. 필요하면 군대를 동원할 수도 있다고 했는데, 최근 갈등을 벌였던 미국을 향해 경고한 것 같다고.

사람들은 뭐래?

시진핑의 3연임은 중국뿐 아니라 우리나라에도 중요한데요. 무슨 얘기가 나오는지 살펴보면:

  • “독재자에 반대한다” 👥: 당대회를 앞두고 베이징 도로에 시진핑을 “독재자”라고 표현한 현수막이 걸렸어요. 현수막은 곧바로 떼어졌고, 소셜미디어에서 이 소식을 언급한 글은 전부 차단됐는데요. 중국 정부가 여론을 강하게 통제하고 있어, 실제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시진핑 3연임에 찬성·반대하는지 알 방법은 없다고.

  • “부딪힐 일 많아질 거야” 🇰🇷: 그동안 우리나라와 중국의 관계는 미·중 관계와 같이 움직였어요. 두 나라의 사이가 좋으면 한·중 관계도 좋았던 것. 하지만 이제 중국이 미국과 대결하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우리나라가 중국과 부딪힐 일이 더 많아질 거라는 말이 나와요.

#세계#중국#시진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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