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브라질 새 대통령 '룰라'?

브라질에 룰라가 돌아왔어요. 옛날 가수...는 아니고, 브라질 전 대통령으로 좌파 정책을 펼친 사람인데요 🇧🇷. 이번에 다시 대통령으로 뽑힌 거예요. 지금까지 브라질을 이끌던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극우 성향이라, 앞으로 브라질 정치 방향은 확 틀어질 거라고.

룰라, 누군데 대통령을 또 해?

2003년부터 2010년까지 브라질에서 두 번 연속 대통령을 했어요 ✌️. 대통령 자리에서 물러나기 전에 지지율은 80%에 가까웠고요. 대통령 시절 경제를 성장시키고 사람들 먹고살기 좋게 해줬기 때문이에요. 룰라 대통령 비포애프터(before & after)를 비교해보자면:

  • (1) 브라질은 전 세계에서 경제 규모 12등이었는데 → 8등으로 끌어올렸어요.

  • (2) 브라질 사람 10명 중 3.5명이 빈곤층이었는데 → 10명 중 2.2명으로 줄였어요.

하지만 그는 뇌물을 받은 혐의로 대통령 자리에서 물러난 뒤 감옥에 갔는데요. 대법원에서 “재판 과정이 공정하지 못했다”며 풀어줬어요. 룰라는 ‘보우소나루 정권 못 참겠다!’며 이번 대선에 나와 다시 대통령이 됐고요.

앞으로 어떤 정책 펼칠까?

풀어야 할 큼직한 과제로는 경제와 아마존 파괴 문제가 꼽혀요:

  • 굶는 사람 많아 🍚: 그가 없는 동안 브라질 경제는 다시 안 좋아졌어요. 전체 인구 약 2억 명 중에서 3300만 명이 굶주릴 정도라고. 보우소나루 정권이 코로나19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서 경제는 더 어려워졌고, 물가도 치솟았어요. 

  • 아마존 살리자 🌳: 아마존 열대우림은 지구온난화의 원인인 온실가스를 엄청나게 흡수해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데요. 보우소나루 정권은 경제를 살린다는 이유로 사람들이 아마존을 파괴하고 불태우는 걸 못 본 체했어요. 정권을 잡은 룰라는 아마존을 살리고, 브라질을 전 세계 기후위기 논의를 이끄는 나라로 만들겠다고 했어요.

룰라가 보우소나루를 1%p대 차로 간신히 이긴 터라, 앞으로 더 많은 국민의 지지를 얻어야 하는 것도 숙제로 꼽혀요.

근데... 브라질 정치까지 알아야 해?

브라질 정치는 요즘 가뜩이나 사이 안 좋은 미국 vs. 중국 구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요. 무슨 말이냐면:

  • 중국이랑 한 걸음 더 🤝: 브라질은 중남미에서 경제 규모가 가장 큰 ‘대장’ 나라로 꼽혀요. 원자재도 많이 나서 미국·중국 모두와 관계를 맺어왔고요. 룰라가 예전에 대통령을 했을 때 중국이랑 확 가까워졌던 만큼, 앞으로 브라질이 중국과 더 가까워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요. 

  • 핑크타이드 완성 🌎: 중남미 나라에 좌파 정권이 잇따라 들어서는 걸 핑크타이드라고 부르는데요. 브라질에서 룰라가 당선되며 중남미 대부분이 좌파 정권이 됐어요(그래픽). 중남미는 원래 미국의 뒷마당으로 불릴 정도로 미국의 입김이 강했던 곳인데, 좌파 정권이 잔뜩 들어서면서 중남미가 중국과 더 가까워질 수 있어요. 중남미가 또 다른 미국 vs. 중국 경쟁의 장이 될 수 있는 거예요.

#세계#브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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