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몰도바 군사 긴장 고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벌써 두 달이 넘었는데요. 그동안 수많은 우크라이나인이 희생되고, 약 500만 명이 피란을 떠났어요. 전쟁의 여파로 곡물·에너지 가격이 쭉쭉 오르며 세계 경제도 얼어붙었고요. 그런데 우크라이나 옆나라 몰도바의 트란스니스트리아로 전쟁의 불길이 옮겨붙을까봐 걱정된다는 얘기가 나와요.

트리... 뭐라고?

‘트란스니스트리아’예요. 몰도바 땅 안에 있는 곳인데요(지도). 독립국처럼 지내고 있지만 국제사회가 인정한 나라는 아니에요(=미승인국). 

약 260만 명이 사는 몰도바는 러시아의 옛 나라인 소련에 속해 있었어요. 소련이 무너진 1991년에 독립했고요 🇲🇩. 이때 트란스니스트리아 지역에 살던 러시아계 주민들은 몰도바와 따로 떨어져 살겠다고 선언했어요. 갈등이 심해져 몰도바 vs. 트란스니스트리아 전쟁까지 났는데, 러시아가 끼어들며 전쟁이 끝났어요.

거기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데?

지난 며칠 사이 트란스니스트리아 정부 건물과 군부대 등에서 폭발이 일어났어요. 누군가의 공격 때문으로 보이는데, 수상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라고:

  • 러시아가 했던 말 수상해 🧐: 폭발이 있기 며칠 전, 러시아군의 고위 관계자는 러시아계 주민들이 몰도바의 탄압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러시아계 주민을 보호하겠다며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처럼, 러시아가 몰도바에 들어갈 기회를 잡으려고 이런 말을 한 것 아니냐는 의심이 나와요.

  • 누가 공격한 건지 수상해 🤔: 트란스니스트리아는 우크라이나가 이번 공격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어요.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가짜로 일을 꾸며내 몰도바를 전쟁에 끌어들이려고 하고 있다고 반박했고요. 러시아가 트란스니스트리아를 지키겠다는 핑계로 우크라이나 남부를 차지한 다음, 러시아에서 트란스니스트리아로 통하는 길을 뚫으려는 거라는 말도 나와요.

흠... 앞으로 어떻게 될까?

긴장이 커지고 있지만, 군사 전문가들은 몰도바가 전쟁에 휘말릴 가능성이 아직 높지 않다고 말해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의 싸움에 집중하느라 몰도바에서까지 전쟁할 여유가 없을 거라는 건데요. 몰도바는 이번 폭발이 일어나기 전부터 두려움에 떨었다고. 그동안 유럽과 러시아 사이에서 줄타기하며 중립을 지켜왔는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켜보며 위기감을 확 느낀 거예요. 몰도바는 유럽연합(EU)에 들어가겠다고 했고, 나토(NATO)에도 가입하려고 하는 중이라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는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해요.

#세계#러시아#우크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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