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석열 대통령 당무개입 논란

개학, 개강, 첫 출근... 3월은 첫출발의 달이잖아요 🏃. 국민의힘도 3월에 중요한 첫출발 일정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예요.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이 전당대회를 부담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어 논란이라고.

전당대회가 그렇게 중요해?

전당대회는 한 정당에서 최고로 중요한 이슈를 결정하는 자린데요. 전국에 있는 당원을 대표할 수 있는 사람들(=대의원)이 참석해요. 다가오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빅이벤트로 꼽히는 건 ‘당 대표 선거’예요 🗳️. 이번에 뽑힌 당 대표는 내년 국회의원 선거(=총선)에서 어떤 당원을 후보로 낼지 정할 힘이(=공천권) 있거든요. 지금 의원들이 내년에도 선거에 나가려면 공천을 받아야 해서, 누가 당 대표가 될지 다들 신경 쓰고 있어요.

근데... 부담스러운 눈빛은 뭐야?

대통령과 케미가 좋은 사람이 당 대표로 뽑히면 나랏일을 꾸려나가는 게 훨씬 편해지잖아요. 그래서 윤 대통령도 이번 선거에 관심이 많은데, 특정 후보를 점찍어두고 지켜보는 거 아니냐는 얘기가 나와요:

  • 나경원은 좀...: 나경원 전 의원은 국민의힘의 오랜 당원들에게 인기가 많아요. 윤석열 정부에서 일하기도 했고요. 그가 당 대표 선거에 나갈지 저울질하던 때, 저출생 관련 대책을 내놨는데요. 대통령실은 “그 정책 우리랑 안 맞아! ❌”하면서 비판했어요. 윤 대통령이랑 친한(친윤) 의원들은 선거에 나오지 말라고 압박하기도 했고요. 이때 인기 많은 그를 견제한 거라는 분석이 나왔어요. 결국 나경원은 선거를 포기했고요.

  • 유승민은 좀...: 유승민 전 의원은 국민에게는 익숙하지만 당원들 사이에선 인기가 많지 않아요. 윤 대통령의 정책을 자주 비판하는 ‘반윤’ 의원이기 때문. 그가 당 대표 선거에 나올지 관심이 몰리던 때, 국민의힘 선거 규칙이 바뀌었어요(당원투표 70% + 국민여론조사 30% → 당원투표 100%). 유승민에게 불리해진 건데, 이것도 그를 견제하기 위한 게 아니냐는 말이 나왔어요. 결국 유승민도 선거에 안 나오기로 했고요.

  • 안철수는 좀...: 안철수 의원은 지금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는 후보인데요. ‘윤석열-안철수 연대’를 만들겠다는 그의 발언에 대통령실이 발끈했어요: “대통령을 선거에 끌어들이지 마!” 또, 그가 경쟁자를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이라고 부른 것도 대통령을 비판한 거라고 했고요. 안철수를 견제하려고 경고한 게 아니냐는 말이 나와요.

  • 어차피 정답은 김기현?: 김기현 의원은 여론조사 2위를 달리고 있는 친윤 의원이에요. 그 역시 “윤 대통령이랑 하나다”라는 발언을 했는데 이번엔 대통령실이 아무런 메시지를 내지 않았어요. 윤 대통령이 따로 불러 저녁을 먹기도 했고요. 그래서 대통령실이 목소리를 골라가며 낸다는 얘기가 나와요. 선거에 개입하는 거 아니냐는 것. 

힘 실어줄 수도 있는 거 아닌가?

마음 맞는 당 대표랑 나랏일을 꾸리고 싶더라도, 대통령이 당 대표 선거에서 특정 후보를 돕는 건 불법이에요. 다만 지금은 윤 대통령이 선거에 개입한 게 맞는지에 대해 의견이 갈리고 있어요. 후보들에게 눈치 주면서 입김을 불어 넣었다는 입장과, 대통령도 1명의 당원으로서 의견을 낸 것뿐이라는 입장으로 나뉘어요.

#정치#국회#국민의힘#윤석열#안철수

구독할 경우 개인정보 수집·이용광고성 정보 수신에 동의하게 됩니다.

더 편하게 보고싶다면? 뉴닉 앱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