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동안 끝나지 않은 이야기, 일본 강제 노역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70년 동안 끝나지 않은 이야기, 일본 강제 노역

한국 정부가 ‘강제 노역 배상 문제’를 해결하려고 다시 카드를 꺼냈지만 효과는... 미미했다!
강제 노역 배상 문제?
1939년부터 약 6년 동안, 일본에 끌려가 강제 노역에 시달린 조선인은 거의 백만 명. 당시 끌려간 사람들은 임금은 고사하고, 탄광처럼 열악한 환경에서 고된 일을 하다가 목숨을 잃는 일도 많았죠. 해방 이후 약 70년 동안, 당시 강제 노역을 한 사람들이 일본에게 손해 배상을 요구했지만, 뚜렷하게 돌아오는 답은 없었어요. 작년 10월에는 답이 살짝 보이나 했었는데...
작년 10월? 무슨 일이 있었더라?
강제 노역 피해자들이 소송한 지 13년 만에 한국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거든요⚖️: 일본 기업은 당시 강제 노역 피해자에게 1억 원씩 손해 배상을 해야 한다!
그래서 어떻게 됐어?
일본의 반응은 싸했죠.
- 😒 일본: 1965년에 우리 얘기 다 끝난 거 아니었어? 계약서(한일청구권협정) 서명할 때 한국이 일본에 더 청구할 권리 포기하는 거로 하고서 5억 달러(경제협력자금) 받아갔잖아.
- 😤 한국 사법부: 그때 계약했다고 해서 ‘개인’이 청구할 권리까지 사라진 건 아니지. 그리고 그때 그 돈에 ‘강제 노역에 대한 대가’가 포함된 거라고도 볼 수 없음.
이후 한국 사법부는 '피해자에게 배상하지 않으면 강제 노역을 시켰던 일본 기업(미쓰비시, 신일철주금)의 한국 지부 재산을 압류하겠다’고까지 말하면서, 한일 관계는 계속 안 좋아졌습니다.
그랬군. 이번에는 무슨 카드를 내놓은 거야?
일본 혼자서 손해배상을 다 하는 게 아니라, 한국과 함께 모금해서 위자료를 전달하자는 것! 강제노역을 시킨 일본 회사 뿐만 아니라, 당시 1965년에 일본이 준 경제협력자금을 받았던 한국의 기업까지 같이 돈을 모아 전달하고, 화해를 해 보자는 거예요. 정부 입장에서도 더 늦기전에 피해자분들께 배상을 해드려야 하고, 너무나도 차가워진 한일 관계도 빨리 풀어야 하니 꺼내본 카-드.
흠, 이번엔 좀 얼음이 녹을까?
근데 보아하니 얼음❄이 더 꽝꽝 안 얼면 다행일 듯.
- 일본: 법적으로 다 끝난 얘기라고 몇 번 말해.
- 강제 노역 피해자들: 일본의 사실인정이랑 진심 어린 사과가 중요한데, 그렇게 억지로 하는 게 무슨 의미가...
- 의문의 한국 기업들: 나는 처음 듣는 얘기인데?
이런 반응에 살짝 당황한 한국의 외교부. 조금 더 신중하게 다음 협의를 진행해보겠다는 입장인데요. 다음 카드는 무엇일지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