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점점 심해지는 인도·네팔 홍수


인도와 네팔은 홍수와의 전쟁 중. 이번 달 11일부터 폭우가 쏟아지면서, 150명 넘게 사망했어요. 수십만 명이 홍수를 피해 집을 떠나야 했고요. 문제는 이 피해가 얼마나 더 커질지 모른다는 점. 홍수가 계속되면서,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구할 수 없다는 것도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어요.

사실 홍수 자체가 특별한 현상은 아니에요. 매년 이맘때면 ‘몬순 홍수’ 시즌이라 인도와 네팔을 비롯한 남아시아가 물에 잠긴 적이 많거든요. 그런데 최근 들어 홍수 피해가 점점 심각해지는 이유: 기후변화. 언제, 얼마나 비가 올지 예측하기 더 어려워지면서 대비를 할 수 없게 된 거죠. 동시에 국경을 접하고 있는 인도와 네팔의 사이도 점점 안 좋아지는 중. 홍수 피해가 커진 이유로서 서로를 지목하고 있거든요.

  • 🇳🇵 네팔: 인도 너네가 국경에 지은 둑(사진) 때문에 물이 흘러가질 못해서 우리 땅이 침수되고 있는 거야.
  • 🇮🇳 인도: 그거 둑 아니고 도로라니까. 그리고 강이 범람할 때마다 너네가 수문 여는 바람에 우리 나라 홍수 피해가 더 커지는 거 아니야? 홍수를 막아주는 숲은 누가 개발해서 없애버렸는데? 

+ 몬순, 뭔지 궁금하다면:
계절에 따라 바람의 방향이 바뀌는 계절풍을 뜻해요. 주로 인도나 동남아시아에서 나타나는데요. 여름이면 바다의 습한 바람이 육지로 불어오고, 비가 많이 내리는 우기가 찾아오죠.

‘물’은 원래 인도와 네팔이 자주 싸우던 주제. 두 나라 사이에 있는 칼리강이 누구 건지 아직 결판을 못 냈거든요. 1996년에는 잘해보려고 강을 같이 관리하는 조약도 맺었는데요. 어느 한쪽이 강물을 훨씬 많이 써도 이의를 제기하거나 보상할 필요가 없다고 약속을 해뒀다가 갈등이 계속되고 있어요.

+ 나 잠 좀 잘게 (어흥) 🐯
계속되는 홍수를 피해 집을 탈출한 호랑이. 걷다 지쳐 잠든 곳은... 바로 남의 집 침대(사진). 아침 7시 반부터 저녁 5시 반까지 너무 꿀잠 자길래, 폭죽을 터뜨려 겨우 깨웠대요. 

#세계#아시아태평양#인도#기후위기#환경#네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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