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인도양에 쏟아지는 기름, 최악의 환경오염 🚢

인도양을 건너, 대서양을 건너... 최악의 해양오염이 시작될 것 같아요 😰. 바다 한가운데서 화학물질을 가득 실은 배가 불타고, 침몰할 위기에 처했거든요.

 

무슨 일이더라?

시간 순서대로 살펴보면:

  • 5월 20일: 한 컨테이너선이 스리랑카 앞바다에서 불이 났어요 🚢. 문제는 배에 기름(벙커유) 278톤, 가스 50톤, 질산 25톤 등이 실려 있었다는 것. 화학물질 때문에 불길은 커졌고 내부 폭발까지 있었어요.

  • 5월 25일: 선원 25명은 헬기 등으로 모두 탈출했어요.

  • 6월 1일: 불 난 지 12일 만에 불이 잡혔어요 🧯. 하지만 문제는 이때부터 시작돼요. 불을 끄려고 물을 쏟아부으면서 배가 너무 무거워진 것.

  • 6월 2일: 배 앞쪽부터 가라앉기 시작했어요. 선박을 먼바다로 끌고가려 했지만 이마저도 실패해, 천천히 가라앉고 있어요.

불이 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폭발물을 만드는 데 쓰이는 질산이 컨테이너에서 새어 나온 정황이 확인됐고요. 선원들은 사고나기 한참 전에 질산이 샌 사실을 알면서도 대처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어요.

 

상황은 얼마나 안 좋아?

이미 불에 탄 컨테이너 조각들이 주변 해안가 50km 이상을 뒤덮고 있어요(사진). 해양 동물이 죽은 채 밀려오는 모습이 이미 재앙이 시작된 거나 다름없다고. 기름이 실제 새어 나왔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스리랑카는 혹시나 샐까 대비하고 있고요 🚨: “사고 현장 주변에서 어업 금지! 기름 바로 걷어낼 수 있게 준비한다!”

 

 

+ 태안 앞바다에서도 기름 유출된 적 있지 않아?

지난 2007년,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배와 배가 충돌하며 기름 약 1만 2547㎘가 바다로 흘러나온 적 있는데요. 이번에 인도양에선 기름이 유출되지는 않았지만, 불이 난 배에 실린 기름은 태안의 경우보다 약 22배 많아요. 

#세계#아시아태평양#재해재난#환경#스리랑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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