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캐나다·중국 외교 갈등과 신냉전

뉴니커, 잘 지내던 친구랑 사이가 한번 틀어지면 다시 좋아지기 어렵잖아요. 요즘 캐나다와 중국이 딱 그런 상황이에요. 예전엔 정상회담도 하며 잘 지내왔는데 며칠 전에는 서로 외교관을 쫓아내기까지 했다고. 이에 둘 사이가 돌이킬 수 없는 단계로 향하는 거 아니냐는 말까지 나와요 💥.

대체 무슨 일이야?

캐나다가 중국 외교관을 쫓아내자 중국도 이에 맞불을 놓은 건데요. 시간순으로 살펴보면:

  • “중국 인권 탄압 규탄!” 🇨🇦: 홍콩 이민자의 자녀인 마이클 청은 2004년부터 캐나다 연방 하원의원을 지내며 중국의 인권 문제에 목소리를 내왔어요. 2021년에는 중국의 신장 위구르족 탄압을 ‘인종학살’로 딱 정하자는 의회 결의안을 밀어붙였고요. 중국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청을 제재하기도 했어요: “너, 중국·홍콩 입국 금지!”

  • “의원 사찰했다” 🕵️🇨🇦: 바로 얼마 전인 5월 1일, 캐나다의 유명 언론이 캐나다보안정보국(CSIS) 비밀 자료를 인용해 “중국 외교관이 청을 사찰했다!” 보도했어요. 중국 외교관이 홍콩에 있는 청의 친·인척 정보 등을 수집했다는 것. 논란이 커지자, 캐나다 정부는 이 외교관을 추방하기로 했어요: “이건 내정 간섭이야!”

  • “우리도 못 참지” 🇨🇳: 중국은 “캐나다 정부·언론이 꾸며낸 거짓말이야!” 반박하며 중국에 있는 캐나다 외교관한테 중국을 떠나라고 했어요. 더 크게 보복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고요.

심각하네... 둘이 원래 이랬어?

현재 캐나다 총리인 트뤼도가 2015년 처음 총리가 됐을 때만 해도 두 나라 사이는 나쁘지 않았어요. 당시 트뤼도: “중국과 잘 지내볼게!” 했기 때문. 중국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협력을 넓히자고 약속하기도 했는데요 🤝. 2018년, 캐나다가 옆 나라 찐친인 미국의 부탁을 받고 중국 통신장비 기업인 화웨이의 부회장을 체포하며 사이가 틀어졌어요. 최근에는 중국이 2019·2021년 캐나다 총선에서 중국에 우호적인 후보를 돕는 식으로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으로 몇 개월째 시끄러운 상황이었고요. 이번 일까지 터지며 당분간 두 나라의 갈등이 계속될 수 있는 거예요.

근데... 이게 그렇게 중요한 일이야?

미국 🇺🇸 vs. 중국 🇨🇳 갈등이랑도 연결되거든요. 캐나다는 찐친인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는 데 힘을 모으고 있는데요. 작년 말에는 아예 중국을 “세계 질서를 어지럽히는 나라”로 딱 정하면서 본격적으로 중국 견제에 나섰어요. 앞으로 세계가 미국 편 vs. 중국·러시아로 쪼개지는 신냉전 구도가 더 또렷해질 수 있는 것.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윤석열 정부 들어 미국 편으로 확 기울고 있는데요. 중국·러시아와의 관계는 나빠질 수 있어서, 그 위험을 관리하는 게 우리나라 외교의 숙제가 될 거라는 말이 나와요.
 

#세계#국제정치#중국#미국-중국 관계#캐나다#화웨이#신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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