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비싼 회사, 아람코가 주식 시장에 상장(IPO)하기로 했어요. 

왕관의 보석 💎
아람코는 전 세계 석유의 10%를 생산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 지난해 순이익이 애플의 2배에 달할 만큼 돈을 잘 벌어서(매출 3559억 달러) 사우디 왕권을 유지하는 ‘왕관의 보석’이라고 불려요. 지금까지는 주식 시장에 올라가 있지 않았는데, 이제 일반인도 주식을 살 수 있게 공개할 예정이고요.

• 사우디 왕세자: 우린 너무 석유에만 의존하는 것 같다. 아람코 상장해서 번 돈으로 관광, 대중문화 같은 분야에 투자해 경제 체질을 바꾸겠다. 

왜 하필 지금이야?
2가지 이유가 있어요.

• 예정보다 미뤄졌어: 사실 왕세자가 2016년부터 추진하던 빅픽처였으나, 최근 언론인 살해 논란과 예멘이 드론으로 석유 시설을 공격한 것 때문에 계속 미뤄졌어요.
• 더 늦으면 안 돼: 브라질, 캐나다 등 석유를 안 팔던 국가가 새로운 유전을 개발하면서 내년부터는 석유 생산량이 엄청 늘어날 전망이라, 기름값이 떨어져 수익성이 나빠지기 전에 공개하겠다는 거예요.

아람코의 운명은
아람코는 시가총액 1위 등극이 기정사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사우디 안보가 지정학적으로 불안한 점도 있고, 최근 기름값이 낮은 점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해요. 전 세계 사람들, 12월 11일에 거래가 시작되면 아람코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지켜보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