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영국 성차별적 광고 금지❌


주차 잘 못하는 여자, 집안일 거절하는 남자! 지하철에서도, 잡지에서도, 인스타그램에서도 모두 볼 수 없어요. 영국이 젠더 고정관념을 심화하는 광고를 금지했거든요

배경: 
이 새로운 규제안의 탄생은 4년 전의 한 광고로부터. 한 지하철에 붙어있던 다이어트 보조제 광고에는 비키니를 입은 여자 모델이 “Are you beach body ready?👙(바닷가 갈 몸 준비됐어?, 사진)”라는 문구와 함께 서 있었죠. 7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광고가 비현실적인 몸매를 부추긴다며 항의했었고, 광고표준위원회(ASA)는 이러한 광고가 미칠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에 공감해 규제안을 만들었어요.
ASA: “광고 속 장면은 사람들의 잠재력을 제한할 수 있다. 그렇게 생긴 불평등은 결국 우리 모두의 사회적 비용으로 돌아온다.”
 

규제안의 내용: 

  • 금지 1: 성 고정관념을 강화할 수 있는 광고. 예를 들어 아이들이 방을 어지를 때, 아내는 방을 치우고 남편은 발 올리고 앉아있는 광고는 이제 못 보는 거죠. 더불어 집안일을 하는 남자를 조롱하는 광고도 안 됩니다(이런 광고요!)
  • 금지 2: ‘몸매를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식의 광고. ‘이상적인 몸매’에 대한 왜곡된 인식이나 여성의 성적 대상화를 부추길 수 있다는 이유입니다.
     

앞으로 남은 이슈는:
정부에서 이 규제안을 어기는 광고가 있는지 하나씩 살펴볼 예정. 하지만 ‘광고는 얼마나 현실을 반영해야 하는가’, ‘어디까지가 성 고정관념인가’에 대한 논의가 더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어요. 

 

 

원래 영국 ASA는 누군가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광고를 금지하는 것으로 유명해요. 2016년에는 모델이 ‘건강하지 못할 정도로 말랐다’며 이유로 구찌를 단속했고(사진), 2017년에는 ‘속눈썹이 저렇게 풍성한 사람이 어디있냐'며 리멜(Rimmel)의 마스카라 광고(영상)도 금지했어요.

+ 영국보다 더 유명한 건 이웃나라 🇳🇴노르웨이. 노르웨이는 1978년부터 성차별적인 요소가 들어있는 광고를 금지해왔거든요. 

#세계#유럽#인권#여성#젠더#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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