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휴대전화 요금이라도 알뜰살뜰: 알뜰폰 QnA

OECD 중 우리나라의 평균 데이터 이용료가 가장 비싸다는 거 알고 있었나요? 아마 ‘휴대전화 요금 부담스러워!’ 하는 뉴니커도 있을 텐데요. 그래서 몇 년 전부터 떠오르는 게 있어요. 바로 알뜰폰.

알뜰폰이 정확히 뭐야?

‘데이터 회사(정확히는 이동 통신 사업자)’하면 떠올리는 회사가 SKT·KT·LG U+ 이렇게 삼대장이잖아요(=이통 3사). 이들은 전화나 데이터를 보내는 길 역할을 하는 통신망을 설치하는데요. 알뜰폰은 은행·우체국 등 다른 회사에서 이통 3사가 깔아놓은 통신망을 빌려 이동 통신 서비스를 하는 거예요. 통신망을 직접 설치·유지하지 않아도 되니 요금이 저렴한 게 특징이고요. 이통 3사가 꽉 잡고 있는 이동 통신 시장에 경쟁 분위기를 불어넣어, 요금 부담을 줄이려고 만들었어요.

근데 이거 쓰는 사람들 많나?

알뜰폰 쓰는 사람도 쭉 늘었어요. 알뜰폰 가입자 수는 2019년 775만 명에서 지난해 1263만 명까지 늘었어요. 전체 모바일 시장에서 알뜰폰이 차지하는 비중도 올해 초 기준 약 17%까지 커졌고요. 이렇게 뜨고 있는 알뜰폰에 대한 궁금증, 4가지만 짚어보면:

Q1. 서비스 품질이 안 좋은 거 아냐?

알뜰폰이라고 통화나 데이터 품질이 떨어지는 건 아니에요. 이통 3사와 똑같은 통신망을 빌려 쓰기 때문. 기존 이통 3사에서 쓰는 것과 같은 통화나 데이터 서비스를 비교적 싼 가격에 이용할 수 있어요.

Q2. 안 좋은 점이나, 주의할 건 없어?

불편한 부분도 있어요. 대표적인 게 고객센터와 멤버십 혜택인데요. 알뜰폰을 쓰다가 불편한 점이 생겨 고객센터를 이용하려면 엄청 오래 기다려야 한다고. 이통 3사가 제공하는 멤버십 혜택 일부도 이용할 수 없고요. 또 보통 통신사에 가입할 때 가족끼리, 혹은 TV, 인터넷과 결합해 할인받는 경우도 많잖아요. 이런 결합 할인을 많이 받는 경우, 이통 3사를 이용하는 게 오히려 저렴할 수도 있어요.

Q3. 요금이 얼마 정도 하는데?

보통 알뜰폰 요금제는 기존 요금과 비교해서 20~30% 정도 저렴한데요. 요즘은 알뜰폰 시장 경쟁이 치열해져서 0원 요금제까지 나온 상황이에요. 그렇다고 이런 요금제에 덥석 가입하는 건 주의해야 해요. 0원 프로모션 기간 이후에는 다른 알뜰폰 요금제보다 비쌀 수도 있기 때문.

Q4. 나도 알뜰폰 써보고 싶어!

우리나라엔 지금 70여 개나 되는 알뜰폰 사업자가 있는데요. 이런 사이트에서 뉴니커의 평소 휴대전화 사용량에 맞는 알뜰폰 사업자·요금제를 추천받을 수 있어요. 원하는 알뜰폰 사업자를 골랐다면 유심을 온라인·편의점 등을 통해 구매한 다음, 셀프로 개통하면 돼요.

#경제#생활경제#과학기술정보통신부#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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