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트럼프 대통령 탄핵 A to Z 🚂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대선을 앞두고 손톱 물어뜯는 이유는? 탄 To the 핵 때문. 도대체 이 탄핵 열차는 어디서 출발한 거고, 어디까지 간 건지. 5분 안에 열차 따라 잡아볼게요.

 

2014: 어디서부터 시작해볼까?

오바마 대통령 시절, 우크라이나는 정치 부패가 심각했어요. 그래서 세계 경찰을 자처하던 미국 정부가 “정치 부패 제대로 관리하라”며 우크라이나 정치인들에게 경제적 압력을 넣었죠. 당시 부통령이었던 조 바이든도 압박했어요: “부패가 심한데, 그걸 검찰총장이 제대로 조사도 안 하고 있네? 일 안 하는 검찰총장 해임 안 하면, 미국이 대출 보증 안 서줄 거야!” 💸


2019: 우크라이나 스캔들의 시작 🇺🇦

조 바이든은 2020년 대선에 출마하기로 했어요. 재선에 도전하는 트럼프 대통령에 맞설 유력 후보로 떠올랐고요. 이러한 상황에 트럼프 대통령은 2014년에 있던 일에 의혹을 제기했어요: “당시 바이든이 자기 아들 지키려고, 검찰총장 해임시키려고 한 것 같은데?”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이 수사하려던 사건에 바이든의 아들이 껴 있었고, 아들의 비리 의혹을 덮으려고 바이든이 검찰총장을 해임하게 했다는 거죠. 그런데 트럼프는 단순 의혹 제기에 그치지 않고, 아예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전화를 했어요.

  • 트럼프 📞: 헤이 젤렌스키! 나 트럼픈디, 바이든 있잖아. 그 아들 다시 수사해보는 게 어때? 아 참! 우리 이야기했던 군사 원조는 아직 고민 중이야~ 😉.
     

2019: 우크라이나 스캔들 → 탄핵

어느 날 👤 익명의 내부 고발자가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식으로 통화를 했다는 것을 까발리면서, 트럼프를 탄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어요. 이렇게 시작된 게 바로 ‘우크라이나 스캔들’.

  • 민주당: 대선에서 이기려고 다른 나라의 정상까지 끌어들여? 게다가 나랏일인 군사 원조를 볼모로 삼았다니, 권력남용이네. 완전 탄핵감이다.
  • 트럼프: 어디서 “마녀사냥 하는 쓰레기 뉴스”를 들고 왔네. 통화로 수사 얘기는 했지만, 압력은 전혀 없었어. (젤렌스키: 맞아, 없었어!) 지금 내가 아니라 바이든의 숨겨진 비리에 주목할 때고, ‘트럼프 스캔들’이 아니라 ‘바이든 스캔들’이라고 불러야 해.

하지만 민주당은 9월부터 트럼프가 대선 경쟁자를 없애려고 사적으로 권한을 남용했다고 보고 본격 조사에 들어갔어요.


2019: 탄핵 청문회 스따-뜨

수개월간 이어진 청문회 동안 이렇다 할 증거가 안 나왔어요. 트럼프는 우크라이나와의 통화에서 군사 원조를 대가로 한 압박은 없었다며 대가성을 부인해왔죠. 그런데 공개 청문회가 끝날 즈음 ‘이건 100% 탄핵이다’ 싶은 결정적인 증거가 나왔어요.

당황한 트럼프는 “나 걔 잘 몰라” 하고 발뺌했지만, 민주당은 그동안의 의혹이 분명해졌다며 탄핵 선물 보따리를 쌌어요 🎁.


탄핵 열차 🚂: 어디까지 왔나

미국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한테 보낼 크리스마스 카드(“너 탄핵이야”)를 전달하려고 본격적으로 준비했어요.

  • 📝 12월 10일: 하원의 법사위원회는 탄핵소추안을 작성했어요. 트럼프 대통령의 혐의는 무엇이고, 정말로 헌법을 어겼는지를 확정하는 건데요. 법사위원회가 적용하고자 한 혐의는 2가지. 권력남용과 의회방해 혐의.
  • ✉️ 12월 13일: 법사위원회는 탄핵소추안을 통과시켰어요.
  • 💌 12월 19일: 하원 전체가 탄핵안에 찬반 투표를 했고, 과반이 찬성해 트럼프 탄핵안이 가결되었고요.


2020: 종착역에 다다른 열차 

탄핵안은 상원으로 넘어왔어요. 하지만 민주당이 장악했던 '하원'과 달리, '상원'은 트럼프 대통령을 옹호하는 공화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던 상황. 결국 2월 5일에 열린 최종 탄핵 표결에서 상원은 다음과 같이 판단했어요.

  • 권력남용 혐의:  무죄 52: 유죄 48
  • 의회방해 혐의:  무죄 53: 유죄 47 

이렇게 두 가지 혐의 모두 최종 부결됐어요. 이로써 약 4개월 만에 탄핵 족쇄가 풀리면서 🔓🔑, 트럼프는 이제 11월 대선을 향해 본격적으로 날개를 활짝 펴고 날아갈 수 있게 됐어요.

 

트럼프 탄핵 노선도: 하원 투표 → 하원 과반수 찬성 시, 상원으로 토스 → 상원 투표 → 상원 ⅔ 이상 유죄로 판결하면 탄핵 → 최종 부결

 

 

#세계#미국#조 바이든#도널드 트럼프#2020 미국 대선#우크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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