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원전 운영·관리 부실 사고
지난 5월 10일, 원자력발전소인 한빛 1호의 원자로(핵반응을 통해 에너지를 얻는 장치)가 기준치를 넘어 급격히 뜨거워졌어요. 규정상 바로 대응을 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문제가 됐죠. 당시 원인으로 지적된 건: "원자력 발전소의 운영 및 관리·감독이 영 부실했다!"
6월 24일에 조사 결과가 발표됐는데요, 결과는 당시 파악한 원인과 비슷한 듯: 담당 차장은 열 수치를 계산할 줄 몰랐고, 면허 없는 직원이 열 제어 장치를 조작했다는 것이 확실히 드러났다고.
당시 뜨거워진 원자로는 12시간이 지나서야 수동으로 정지했다고 해요. 결과가 발표된 이후, 주민들과 환경단체는 언제든 같은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며 원전 운영을 근본적으로 점검하고 해결해 달라고 한 상황이고요.
+ 원자로가 ‘뜨거워지는 것', 그 자체가 문제는 아니에요.
원자로는 뜨거워져야 전기를 만들 수 있어요. 문제는 오히려 운영지침-열 출력값이 기준 수치(시험 가동 시 5%)보다 올라가면 즉시 멈추도록 함-을 지키지 않은 것.
- 원자력안전위: 관리 부실한 건 인정. 하지만 열 출력값이 25%까지 올라가면 원자로가 자동으로 정지하게 돼 있어서 괜찮아!
- 사람들: 설비상의 문제가 있어서 정지가 안 됐으면 어떡하려고? 방사선 누출 안 되라는 보장은 없어.
+ 원자력 발전과 열 출력:
한빛 1호기는 원자로☢️에서 열♨️ 을 발생시키고, 그 열로 수증기🌫️를 만들어 전기⚡를 만들어요. 이때 원자로의 열이 급격히 상승하면 열 출력 급증이라고 해요. 그 열을 조절하는 장치가 바로 제어봉인데, 이걸 부실하게 관리·감독해서 이번 사고가 일어났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