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인도 시민권법 시위


지금 인도에서는 시위로 27명이 숨지고 나라가 뒤집어졌어요. 코로나19 때문...은 아니고, 작년 12월 새로 만든 ‘시민권법’이 문제. 게다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방문하면서 상황이 더 심각해졌다고.


시민권법이 뭔데? 🇮🇳
주변 나라에서 종교적 박해를 피해 온 사람들에게 인도 시민권을 주는 정책. 불교 등 6개 종교 신자들이 대상인데, 함정은 ‘이슬람교(무슬림)만 빼고’. 이 정책에는 ‘힌두교가 최고야!’ 국가를 꿈꾸는 인도 모디 총리의 의지가 반영됐거든요. 인도 인구의 14%를 차지하는 무슬림은 법안에 반대하며 작년 12월부터 시위를 시작했고, 다수(80%)인 힌두교도 중 일부가 맞불 시위를 하면서 대결 구도로 번졌고요. 1984년 일어난 학살 사건 이후 최대 규모의 유혈사태로 커지며, 200명 넘게 다쳤어요. 그리고 여기에 기름을 끼얹은 게 있으니, 바로 트럼프의 인도 방문.

트럼프가 인도 간 게 어때서? 🤷
시민권법 반대 시위대가 트럼프의 인도 방문에 화난 이유:

  • 모디 이놈! 우리가 이렇게 빡세게 시위하는데, 정상회담으로 시위를 잠재우려고 하네?
  • 그런데 잠재우려고 하는 방법도 왜 하필 트럼프야? 미국에 몇몇 무슬림 못 들어오게 막고 우리를 싫어하는 사람을 이렇게 환대해준다고?

한편으론 트럼프가 상황을 좀 진정시키고 모디 총리에게 쓴소리해주지 않겠냐는 예상도 있었지만, 오히려 모디 총리가 종교의 자유를 위해 열심히 일한다며 칭찬했다고.  

+ 대선 준비로 바쁜 🇺🇸 트럼프가 인도까지 간 이유: 인도계 미국인의 표심을 잡기 위해 갔다는 분석이 있어요. 트럼프는 지난 대선에서 인도계 미국인의 표 중 16%밖에 못 받았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10만 인도 군중의 환호와 모디 총리와의 친분을 과시해 다음 대선에서 인도계 미국인의 표를 얻으려던 것. 모디 총리도 국민적 관심을 돌릴 게 필요했을 거란 분석도 있고요. 정상회담이 결국 트럼프와 모디가 정치적 사심을 윈윈으로 채우기 위한 이벤트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어요.

#세계#아시아태평양#인도#도널드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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