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인도 태양광 발전 🌞

인도가 10년 전부터 땅 갈고 심고 애지중지 키워오던 것은? 양파 아니고 태양 전지판(solar panel). 


태양 전ㅈ... 뭐? 
쉽게 말하면 ☀️ 태양에서 오는 빛을 ⚡전기로 바꿔주는 패널(사진)이에요. 이런 식으로 태양에너지를 이용해 전기 만드는 걸 ‘태양광 발전’이라고 하는데요. 친환경에 고갈될 걱정이 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해가 지면 전기를 못 만든다는 단점이 있죠. 태양 전지판을 설치하기 위한 초기 투자 비용도 필요해, 화석연료(석탄·석유)를 사용하는 것보다 전기 생산 비용이 비쌌고요. 

근데 인도는 왜 관심을 가진 거야?
전기를 안정적으로 쓰고 싶기 때문. 인도는 주로 석탄을 이용해 전기를 만들어왔어요. 그런데 사람 많은 인도의 경제가 발전하자 필요한 전기량도 급증한 것. 인도 정부는 전기를 더 만들려고 석탄을 더 많이 수입했지만 충분치 않았고요. 게다가 값이 계속 올라 돈은 돈대로 쓰던 상황. 그때 새로 취임한 모디 총리: “태양에너지 개발은 국가의 과제다!” 땅도 넓고, 해도 잘 들고, 패널 설치에 드는 인건비도 낮아서(3박자 쿵짝) 태양광 발전 농사는 쭉쭉 힘을 받았고요 🌱.

그래서 그 패널은 잘 자랐대?
엄청나게 잘 자라서 제대로 효도하는 중 🌳. 이제 인도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석탄보다 태양에너지로 전기 만드는 게 더 싼 나라가 됐거든요. 덕분에 에너지 고갈과 기후위기 때문에 떠오르는 재생에너지*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중. 기대의 눈길도 함께 받고 있는데요: 인도 덕분에 태양에너지를 사용하는 게 덜 부담스러워진다면 전 세계의 석탄 사용량이 줄어들 테고, 결과적으로 기후위기를 해결할 실마리가 생기는 거 아니냐는 거죠. 
*재생에너지: 고갈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에너지. 태양에너지, 풍력에너지 등이 포함돼요.

+ 인도 정부는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중. 아직 석탄 발전을 많이 하고 있지만, 당분간은 새로운 석탄발전소를 짓기보다 태양광 발전을 위한 시설을 갖추는 데 시간과 돈을 많이 쓰겠다고 발표했어요. 

+ “운이 좀 좋긴 했지!”
그동안 태양광 발전은 돈이 많이 드는 사업으로 인식되어왔어요. 그래서 정부가 돈을 지원하지 않으면 어려웠고요. 그런데 최근, 기술이 발전하고 태양 전지판의 가격이 내려가면서 화력 발전 등과 한번 경쟁해볼 만한 가격이 된 것. 인도가 적극적으로 태양광 발전 사업을 밀어붙인 게 이쯤이라, 인도 내에서는 “운이 좋았다”고 말하기도 해요.

#세계#아시아태평양#에너지#인도#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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