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이슬람사원 총기 테러

작성자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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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이슬람사원 총기 테러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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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n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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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이슬람 사원(모스크)에서 끔찍한 총격 테러가 있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야?

한 남성이 5km 떨어진 두 개의 모스크를 돌면서 무차별 총격 테러를 일으켰어요. 49명이 목숨을 잃고, 28명 넘게 다쳤습니다. 도주 중 붙잡힌 용의자는 호주 국적의 28세 백인 남성. 그는 헤드캠을 이용해, 17분 동안 모스크로 향하는 것부터 범행 이후 도망치는 장면까지 페이스북 라이브로 생중계했고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죠.
(참고: 현재 이 영상은 대부분 삭제되었지만, 뉴질랜드의 임상심리학자 이안 램비는 “영상을 찾더라도 보지 말라”라고 경고합니다. 일상에 어려움을 줄 만큼 트라우마가 생길 수 있어서요.)


왜 이런 끔찍한 짓을?
정확한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범행 몇 시간 전 그가 인터넷에 남긴 74쪽짜리 ‘매니페스토📋(대중에 대하여 정치적 의도를 밝히는 문서나 연설)’를 보며 추측은 가능해요: 무슬림, 이민자에 대한 혐오 표현이나, 백인 학살 음모론(서양국가에서 백인들이 유색인종들로 인해 강제 동화되거나 멸종될 것이라는 주장)을 믿는 듯한 표현이 많았거든요. 모스크로 가던 길에 그가 차에서 튼 음악 역시, 무슬림을 학살한 이를 칭송하는 내용의 옛날 군가였고요. 


너무 슬프고 충격적이다... 지금 상황은?
뉴질랜드, 그리고 전 세계의 사람들이 슬픔과 애도를 보내고 있어요. 뉴질랜드의 아던 총리: “공격받은 사람들 중 많은 이들은 이민자나 난민이지요. 그들은 우리입니다. 그(용의자)는 아닙니다.”

이번 사건은 ‘총기 규제’에 대한 논의로도 확장되고 있습니다. 용의자가 아무런 전과가 없고 블랙리스트에도 오르지 않은 평범한 총기 면허 보유자였기 때문. 아던 총리는 총기 관련법의 개정을 약속했고, 총기 사고가 빈번한 미국과 브라질 등에서도 앞으로 더 치열한 논쟁이 이어질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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