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화웨이 부회장이 캐나다에 갇힌 이유는?

 

애플, 삼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중국의 초대형 테크 기업 화웨이. 그런데 화웨이의 멍완저우 부회장은 캐나다의 자택에서 지금 6개월째 갇혀 지내는 중
지난 월요일, 멍 부회장 측이 캐나다 법무장관에게 공식 요청했어요: 멍을 미국에 보내지 마세요! 🙅

 

그 사람은 캐나다에 왜 잡혀있어?
지난 12월, 미국은 캐나다에 멍 부회장을 체포해서 미국으로 보내 달라고 요청했어요.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몰래 어기고 캐나다로 갔다는 거였죠. 멍 부회장 측은 사실이 아니라며 송환을 거부하는 소송 중이고요. 그런데...
*이란 경제를 압박하려고 이란과의 거래를 제한한 조치 

 

그런데?
사람들이 추측하는 체포의 이유는 따로 있어요

  • 무역 전쟁 중에 중국 최대의 IT 기업인 화웨이를 때리는 건, 기술 분야에서 중국을 휘청이게 해서 무역 전쟁의 키를 잡겠다는 일종의 압박 수단으로도 보이거든요.
  • 또한 미국은 오래전부터 화웨이를 단순한 기업이 아니라 중국 정부를 대신해서 언제든 정보를 빼돌릴 수 있는 위험한 존재로 생각했어요. 연방정부 기관에서 화웨이 사용을 금지할 정도!

 

결국 ‘화웨이=중국’이라고 생각해서 때리는 거구나?

그렇죠. 게다가 요새 미국이 재미 들린 말: “같이 때릴래? ✊” 미국과 중국이 세계 곳곳마다 화웨이를 쓸 건지, 말 건지 묻고 다니는 요즘, 화웨이는 전 세계를 두 편으로 가르는 리트머스가 되고 있는 셈입니다.

 

캐나다도 골치 아프겠네.

(캐나다: 내 말이 😒) 캐나다는 미국의 요청으로 멍 부회장을 잡긴 했는데, 곧바로 중국의 압박도 들어왔어요. 보란 듯이 중국에서 캐나다인들을 국가안보법 위반 혐의로 체포한 거죠. 양국 사이에서 부담이 커지자, 캐나다 내부에서도 미국으로의 송환을 놓고 입장이 갈리고 있어요. 지금 캐나다가 하는 고민은 미-중 두 나라 사이에 낀 모든 나라의 고민이겠죠.

  • 그냥 놔줘: 캐나다랑 상관없는 두 나라 정치싸움인데, 그만 손해 보고 풀어줘 버려!
  • 신중하자: 중국이나 미국 되게 예민한 문제야. 한쪽이랑 연 끊기 싫으면 신중해야 해!
 

 

+ 한국은 이웃집 불구경 중이냐고요? 🔥
아니요. 미국도 한국에 ‘화웨이 제재에 동참해달라’고 압력을 넣고 있고, 중국은 ‘현명한 판단’을 하라고 쫓아오는 중이거든요. 하지만 화웨이랑 경쟁하던 한국 기업 중 덕을 보는 곳도 있어서, 정부도 화웨이에 대한 입장을 쉽게 정하기 어려운 상황.

+ 미국은 단순히 주변에 ‘화웨이 사용 비추!’만 하는 게 아니에요. 동시에, 화웨이 제품에 들어가는 소프트웨어나 부품을 제공하던 미국 기업들과 관계도 끊고 있죠. 예를 들어 구글은 크롬, 지메일 등의 앱을 화웨이에 제공하지 않기로 했어요. 화웨이는 자체 OS와 앱 개발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고요. 

#세계#국제정치#중국#테크#캐나다#화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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