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명희 WTO 사무총장 선거

전 세계 무역 무대에서 레이스가 펼쳐지고 있어요. 바로 세계무역기구(WTO)의 수장을 뽑는 것.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도전했는데, 상황이 좋지 않아 보인다고

 

WTO...? 거기 뭐 하는 데야?

자유로운 무역을 통해 전 세계의 경제 발전을 목적으로 하는 국제기구. 국가 간 무역 분쟁이 있으면 누가 잘못했는지 판결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해요. 우리나라도 작년에 일본이 반도체 핵심 부품의 수출을 규제하자, WTO에 일본을 제소한 적이 있고요. WTO를 이끄는 사무총장은 임기가 4년인데, 직접 분쟁에 대해 이래라저래라 할 수는 없지만 회원국이 어떤 행동을 하거나 하지 않도록 분위기를 이끄는 등 여러 나라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역할을 해요. 이번에 유 본부장과 나이지리아의 후보가 결선에서 붙고 있어요 🇰🇷🇳🇬. 누가 되든 첫 여성 사무총장이 되고요. 

 

지금 상황은 어때?

그제(28일) 두 후보에 대한 결선 선호도 조사가 나왔는데요. 상대 후보가 164개 나라 중 100개국 이상의 지지를 받으며 유 본부장이 밀리고 있어요. 하지만 아직 단정 지을 수는 없다고. WTO 사무총장은 모든 회원국이 동의해야 뽑히는데, 그중 미국이 상대 후보를 공개적으로 반대했기 때문 🇺🇸. 다음달 9일이 다음 총장에게 합격 목걸이가 주어지는 날이지만, 미국이 계속 반대하면 당선이 안 될 수도 있어요.

 

이제 유 본부장에게는 2가지 선택지가 있어요: ①후보직에서 사퇴하기, ②마지막까지 역전을 노리며 버티기. 과연 유명희 본부장은 WTO 수장이 될 수 있을까요? 

 

#세계#국제정치#미국#세계무역기구(W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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