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코로나19와 난민캠프

시리아·유럽에 많이 생겼다는 소식은 들리지만 먼 나라 얘기처럼 느껴지는 ‘난민’.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사이, 난민들은 더욱 관심에서 밀려나고 있어요. 난민캠프에서 집단감염이 시작되면 바이러스가 걷잡을 수 없이 퍼질 수 있어, 비상이 걸렸다고.


그런데 난민, 어떤 사람이더라?

인종·종교·정치적인 박해를 피해 다른 나라로 도망친 사람이에요. 국제법상 모든 나라는 난민은 거부할 수 없고요. 전 세계적으로 약 7000만 명의 난민이 있는데, 그중 84%가 위생 시스템이 약한 저소득·중소득 국가에 살고 있어요. 주로 이웃 나라의 ‘난민캠프’*에서 생활하게 되는데, 코로나19 같은 바이러스에 더욱 취약해서 문제라고 😷.
*난민캠프: 난민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임시 시설. 난민 신청 등 법적인 도움과 의료 서비스 등 기본 지원을 받을 수 있어요. 


난민캠프, 얼마나 심각하길래?

코로나19가 퍼지기에 아주 취약한 상황이에요. 마스크는커녕 위생·의료시설도 거의 없어요 🚱. 수많은 사람들이 좁은 지역에 단체 생활을 하고 있어 이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는 배부른 소리고요. 인터넷이 없는 곳도 있어 코로나19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도 찾아보기 어려워요. 서울·뉴욕 등 대도시가 잠잠해지더라도 난민캠프에서 집단감염이 되면, 코로나19로 인한 국제 사회의 경제·사회적 피해는 계속될 수 있고요. 그런데 인권 운동가들이 우려하는 건 감염만이 아니라고.


왜 왜? 뭐가 또 문제인 거지?

바이러스를 이유로 난민을 받지 않거나, 이미 들어와 있는 망명 신청자를 쫓아낼 수 있다는 것. 방글라데시에는 로힝야 사태의 난민들이 있는 세계 최대 난민촌이 있는데, 최근 봉쇄됐어요. 미국은 망명 제도를 멈추고 망명을 신청한 사람들을 추방했고, 지중해의 키프로스는 배를 타고 온 시리아 난민 200명의 입국을 거부했어요. 국경없는의사회(MSF)는 코로나19를 이유로 난민을 거부하는 건 있어서도 안 되고, 통제에도 좋을 게 없다고 경고했고요.

 

+ 우리나라에도 난민이 있어? 많지는 않지만 있어요. 난민 통계 현황에 따르면 파키스탄·중국·이집트 등의 나라에서 2018년에만 약 1만 6000명이 난민 신청을 했어요. 그중 144명만 난민으로 인정받았고요 (1% 미만). 당시 예멘 난민들이 제주도에 오면서 시위도 크게 있었는데, 국제앰네스티 등 국제기구는 무슬림에 대한 편견을 바탕으로 한 섣부른 시위였다며 비판하기도 했고요. 
 

+ ‘이민자 수용소’도 있던데? 난민캠프(refugee camp)가 박해, 인권침해를 피해 도망친 난민들을 보호하는 곳인 반면, 이민자 수용소(immigration detention center)는 밀입국자, 추방 대기자 등 신분이 결정되지 않은 이민자들을 보호 및 관리하는 곳이에요.

#세계#국제정치#코로나19#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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