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동물 실험 문제와 대안

뉴니커, 크루얼티 프리(Cruelty Free)라는 말 들어봤나요? 이 표시는 동물을 학대하지 않고 만든 제품에 주는 건데요. 안 그래도 요즘 크루얼티 프리·비건 딱지 있는 화장품 많이 보이잖아요. 하지만 아직도 매년 전 세계에서 5억 마리 넘는 동물이 실험으로 희생되고 있다고. 오늘은 실험동물이 뭐고, 어떤 문제가 있는지 하나하나 알아봤어요.

동물 실험이 뭔데?

의약품·화장품이 인간에게 안전한지,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려고 동물에게 시험해 보는 건데요. 예를 들면 코로나19 백신 같은 신약을 개발할 때도 동물 실험을 해요. 쥐가 가장 많이 사용되는데, 물살이·개·고양이·토끼 등 다양한 동물도 실험 대상이 되고요.

어떤 문제가 있는데?

동물을 학대하는 행위고 동물 실험이 유용한지도 의문이라는 말이 나와요:

  • 동물 실험=동물 학대

  • 동물이랑 인간 몸은 달라

동물 실험=동물 학대 🐀

동물 실험은 동물이 느끼는 고통의 정도에 따라 가장 낮은 A부터 가장 높은 E등급으로 나뉘는데, D·E 등급이 80%나 돼요. 실험이 끝나면 동물은 대부분 죽임당하고요.

동물이랑 인간 몸은 달라 🙅

애초에 동물 실험 자체가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말도 나와요. 인간과 동물이 공유하는 질병은 2%도 안 되고, 둘은 몸 구조 자체가 다르기 때문. 실제로 동물 실험에 성공한 약 중 90%는 결국 최종 시험에서 탈락한다고.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데?

동물 실험을 대신할 기술을 만들고, 동물 실험을 하지 않도록 법으로 딱 정해야 한다고:

  • 동물 실험 대신 이 기술로

  • 법으로 딱 정해

동물 실험 대신 이 기술로 🧬

줄기세포로 만든 인공장기인 오가노이드가 대표적인데요. 동물이 아닌 사람의 세포를 이용한 거라 동물 실험보다 더 정확할 수 있다고. 비슷한 이유로 장기 칩도 주목받고 있는데요. 장기 세포를 3차원 칩에 올려 사람 장기와 비슷하게 만들고, 이걸로 실험을 하는 거예요.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가상의 인체를 만들어서 테스트하는 모델링 기술도 개발되고 있고요.

법으로 딱 정해 🧑‍⚖️

우리나라는 2017년부터 화장품에 대한 동물 실험을 금지했는데요. 하지만 아직 신약 개발에는 동물 실험이 필수라, 의료기기나 의약품에 대해서는 동물 실험이 이뤄지고 있어요. 이에 이런 법을 바꿔 대체 기술을 잘 쓸 수 있게 해야 한다는 말이 나와요. 이에 정부가 대체 시험을 지원하는 ‘동물대체시험법’이 논의되기도 했어요.

+ 다른 나라는 어때?

미국은 얼마 전 신약을 개발할 때 동물 실험이 무조건 필수였던 법을 바꿨어요. 유럽연합은 이미 2004년부터 완성 화장품과 화장품 원료에 대한 동물 실험을 금지했고요. 대신 이곳 나라들에서는 정부가 동물 실험을 대체할 기술을 개발하도록 예산을 지원하고 있어요.

#사회#동물#과학#환경#동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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