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띵동! 정치인 예능 출연 피자가 도착했습니다

구분선

“뉴니커, 어떻게 생각해?”

뉴니커의 생각을 모아 나눠 먹는 공간,
피자스테이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지난 시간에는?
정치인이 예능 프로그램에 나올 때 기대되는 점과 걱정되는 점은
각각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고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봤는데요.
다른 뉴니커들의 의견 싹 모아 정리했어요.

잠깐! 정치인 예능 출연,
어떤 내용이었는지 깜빡했다면?

'정치인 예능 출연' 다시 읽으러 가기

구분선

정치인 예능 출연 이라고 쓰인 피자 박스

6월 8일부터 6월 13일까지, 822명의 뉴니커가
‘정치인 예능 출연’에 대한 의견을 얹어줬는데요.
뉴니커 의견 싹 모아 구운 따끈따끈한 피자가 도착했어요!

그럼, 뉴니커가 얹어준 의견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정치인이 예능에 나오는 건 바람직하지 않아
(57.1%, 469명)

반대 연관 단어

‘정치인이 예능에 나오는 건 바람직하지 않아’를 선택한 뉴니커가 많이 사용한 연관 단어 

🍕1. 예능은 정치인을
이미지로만 평가하게 해

정치인은 이미지가 아니라 정치로 평가받아야 해
정치인이 예능에 나오면, 국민이 정치인을 정치 실력 대신 겉으로 드러나는 이미지로만 평가할 수 있어. ‘친근하다’거나 ‘재미있다’라는 느낌을 주는 것만으로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면, 어떤 정치인이 정책·공약에 신경 쓰려고 할까? 너도나도 예능에 나와 이미지만 좋게 만들려고 할 거야. 그러면 일을 잘 못하는 사람이 나랏일을 맡게 되어 나라 전체에 피해가 생길 수 있어.

예능 연출로 원하는 이미지를 만들기 쉬워
예능에는 각본도 있고 편집도 있잖아. 이런 걸 이용해 정치인을 원래보다 더 좋은 사람처럼 보이게 할 수 있어. 그러면 국민이 정치인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게 어려워질 거야.

예능에서 만든 이미지로 잘못을 덮을 수 있어
예능에서는 정치인이 ‘이미지 세탁’을 하기도 쉬워. 예능은 시청자를 웃게도, 울게도 하잖아. 그래서 예능에 나온 정치인이 감정에 호소하며 자신이 저지른 범죄·비리 등에 대해 변명할 기회도 많을 거야. 법을 어겼거나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이 이미지를 싹 바꿔 정치하기 쉬워지는 거지.

예능을 보면서 정치인을 비판하기 어려워
국민은 정치인에게 힘을 실어줄 수도 있지만, 그를 비판할 수도 있어야 하잖아. 그런데 편한 마음으로 예능을 보면서 날카롭게 비판할 점을 찾아내기는 어렵지 않을까? 그러면 겉으로 보이는 정치인의 이미지를 그대로 받아들이기 쉬울 것 같아 걱정돼.

🍕2. 예능이 정치적으로 이용될 수 있어

예능이 한쪽의 정치적 입장에만 힘을 실을 수 있어
국민은 정치인이나 정책에 대해 생각할 때 예능을 포함한 여러 방송 프로그램을 참고해. 그런데 정치인이 예능을 만드는 제작진에게 자신에게 유리한 방송을 만들도록 입김을 넣을 수 있어. 반대로 제작진이 정치인을 일부러 띄워주거나 깎아내릴 수도 있고. 그러면 시청자는 정치적으로 한쪽에 치우친 방송을 보게 되고, 온전히 자기 생각대로 판단할 기회를 잃게 될 거야.

유명하지 않은 정치인ᐧ작은 정당에 불리해
유명하거나 큰 정당에 속한 정치인일수록 예능에 나올 기회가 더 많을 것 같아. 방송은 시청자의 관심을 끌어야 하니까. 문제는 어떤 대상을 자주 보는 것만으로도 호감이 생길 수 있다(=단순 노출 이론)는 거야. 그래서 정치인이 예능에 나올 기회도 최대한 공평하게 나뉘어야 하는데, 그게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아 걱정돼.

🍕3. 정치인은 예능에 어울리지 않아

정치인 출연은 예능을 재미없게 만들어
보통 편하게 쉬고 싶을 때 예능을 보잖아. 그런데 정치인이 예능에 나오면 정치적 갈등 같은 심각한 문제가 떠올라서 오히려 스트레스가 쌓여. 정치인이 예능에서 충분히 재치를 발휘하지 못해 시청자 입장에서 재미가 없는 경우도 있고. 연예인이 정치인의 눈치를 보는 모습도 보기 불편해.

다른 방법으로 정치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이끄는 게 나아
예능 대신, 국민이 쉽고 재밌게 볼 수 있는 시사 프로그램을 만드는 게 낫지 않을까? 정치인에게 더 알맞은 프로그램은 정치를 깊게 다루는 프로그램이잖아. 그리고 국민에게 친근함을 주고 싶다면 예능에 나올 게 아니라, 평소에 정치인이 국민의 일상에 관심을 기울이고 다가가는 게 맞다고 생각해.

🍕4. 정치인의 무거운 책임을
잊을 수 있어

정치가 ‘가벼운 일’처럼 보일 수 있어
예능에서 정치를 재밌게 풀어내는 게 꼭 좋지만은 않을 것 같아. 정치는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일인 만큼 어느 정도는 무게 있게 다뤄야지. 또 국민을 대표해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믿을 만한 모습을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나랏일을 맡는 공무원에게는 사회적으로 적당히 무게를 지켜야 한다는 약속(=품위 유지 의무)도 있잖아.

정치인은 정치에 집중해야 해
무엇보다 정치인은 나랏일을 제일 우선으로 해야 해. 그런데 예능에 나오려면 이를 준비하는 데 따로 시간을 써야 하잖아. 그럼 자기가 원래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지 못할 거야. 예능에 나와 친근한 이미지로 국민의 호감을 사려고 노력하는 대신, 진짜로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펼쳤으면 좋겠어.


정치인이 예능에 나오는 건 바람직해
(30.9%, 254명)

찬성 연관 단어

‘정치인이 예능에 나오는 건 바람직해’를 선택한 뉴니커가 많이 사용한 연관 단어

🍕1. 더 많은 국민이 정치에
관심을 갖게 할 수 있어

국민이 자연스럽게 정치를 접할 수 있어
예능은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잖아. 뉴스에만 나오던 정치인이 예능에 나오면, ‘정치는 어려워서 관심 없어’라고 생각하던 국민도 자연스럽게 정치를 접할 수 있어. ‘정치인은 다 딱딱할 것 같아’라거나 ‘정치인은 못된 사람투성이야’라고 생각해서 정치를 피하던 국민도 생각을 바꿀 수 있고. 더 많은 사람이 정치에 관해 활발하게 얘기하면, 더 건강하게 사회 문제를 풀 수 있을 거야.

정치는 누구나 편하게 얘기할 수 있어야 해
정치인의 가치관과 정책은 결국 모든 국민의 일상과 연결된 거잖아. 그런 얘기를 무겁고 예민하게만 해야 할까? 오히려 예능을 통해 더 많은 국민이 정치에 대해 편하게 이야기하면 좋겠어.

🍕2. 서로 다른 정치적 의견이
더 활발하게 오갈 수 있어

예능을 통해 국민이 더 다양한 정치적 의견을 살펴볼 수 있어
국민이 더 다양한 정치적 목소리를 듣는 데 예능이 도움이 될 거야. 웃음이나 진솔한 얘기는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어 주잖아. 평소에 잘 몰랐거나 지지하지 않는 정치인이라도 예능에 나오면 ‘어떤 얘기 하는지 한번 들어나 볼까?’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 그러면 다른 정치적 의견을 가진 국민이 함께 얘기도 나누고, 서로를 좀 더 이해하게 될 수도 있어.

특히 요즘은 더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해
요즘 사회적으로 ‘통합’이 중요한 숙제라고 하잖아. 이럴 때일수록 나와는 다른 의견을 들어보고 소통할 기회가 필요해. 예능은 더 많은 사람이 한 데 어울려 마음을 열고 정치에 관해 이야기할 수 있게 해줄 거야.

🍕3. 예능에 나온 모습을 보고
정치인을 더 잘 따져볼 수 있어

정책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정치인이 예능에 나오면 정책에 관한 새롭고 생생한 얘기를 해줄 수 있어. 뉴스는 보통 딱딱한 말로 핵심만 말해줘서 내용을 한 번에 쏙쏙 이해하기 어렵잖아. 하지만 예능에서는 정치인이 정책을 펼치게 된 배경이나 그에 관한 개인적인 생각 등도 자유롭게, 더 쉽게 얘기할 수 있어. 그러면 국민이 더 쉽고 깊게 그의 정책을 이해할 수 있을 거야.

평소 가치관을 보고 정치인을 평가할 수도 있어
예능에서 드러나는 가치관이나 성격을 보고 정치인을 평가할 수도 있어. 정치인의 가치관은 그가 어떤 정치를 하려고 하는지 보여주잖아. 또 정치인은 나라의 중요한 일을 맡는 사람이니까 정치 실력만큼 인성을 꼼꼼히 살펴보는 국민도 많아. 예능처럼 편한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모습은 국민이 정치인을 두루두루 따져보는 데 도움을 줄 거야.


기타
(12.0%, 99명)

기타 연관 단어

‘기타’를 선택한 뉴니커가 많이 사용한 연관 단어

🍕1. 국민 스스로 비판적 시각을 갖는 게 중요해

요즘 대중은 미디어가 보여주는 모습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는 않는 것 같아. 방송에 나오는 것과 다른 사실을 직접 알아보기도 하고, 방송이 의도적으로 편집됐을 가능성을 생각하기도 하잖아. 예능에서 정치인이 가식적으로 이미지를 만들려고 해도 국민이 ‘정말 저 모습이 맞을까?’라며 비판적으로 받아들이면 괜찮지 않을까?

🍕2. 관련한 기준을 마련하자

예능에 정치인이 나오더라도 지켜야 하는 규칙을 만들면 좋겠어. 예를 들면 큰 권력을 가진 정치인이 마음대로 예능에 나오거나, 예능 내용에 간섭하지 못하게 법을 만드는 거지. 또 정치 프로그램이 아닌 방송에서는 되도록 정치 얘기를 하지 않도록 정하면 좋겠어. 


피자 나눠 먹기 라고 쓰인 배너
 

피자 찬반 비율 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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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 라고 쓰인 이미지


이번 ‘정치인 예능 출연’ 피자스테이션에 대해 뉴니커 여러분이 남겨준 피드백을 살펴봤어요.
🍕 선거가 끝나고 적당한 시기에 주제를 골라준 것 같아요.
🍕 좋은 글을 써주셔서 늘 고마워요.
🍕 더 논쟁이 될 만한 주제를 가져왔으면 좋겠어요.


이번 피자스테이션 어땠어요?
다양한 의견들을 읽고, 혹시 생각이 바뀌었나요?
생각의 범위가 넓어지는 계기가 됐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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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번 피자스테이션 준비하는 데 참고할게요! 
이번 피자스테이션 어땠냐면...

#정치#문화#미디어#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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