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민의힘 친윤·나경원 갈등

요즘 우리나라 정치권에서 많이 등장하는 이름, 바로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인데요. 한솥밥 먹던 국민의힘 의원들과도 요즘 살벌하게 말다툼을 주고받고, 윤석열 대통령이랑도 찬 바람 쌩쌩 분다고 💨. 대체 무슨 사연 때문인지, 이 일로 왜 정치권이 시끌벅적한지 알아봤어요.   

나경원... 누구였더라?

판사를 하다가 국회의원이 돼서 지금까지 국회의원을 4번이나 했어요. 국민의힘이 자유한국당일 때는 당에서 두 번째로 높은 자리(=원내대표)를 지냈고요 🥈. 서울시장 선거에도 두 번(2011·2021년)이나 도전하면서 이름을 알렸어요. 이번 정부에서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출산위) 부위원장·기후환경대사를 맡았고요. 

근데 왜 자꾸 뉴스에 나오는 거야? 

나경원이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나올지 말지를 두고 요즘 말이 많거든요. 국민의힘은 오는 3월 전당대회를 열어 당 대표를 뽑는데요. 이번에 뽑는 당 대표는 내년에 열리는 국회의원 선거(=총선)를 이끌기 때문에 엄청 중요해요. ‘누굴 우리 당 국회의원 후보로 내보낼까?’ 하고 정할 힘(=공천권)이 있거든요 💪. 지금 국회의원으로 있는 사람들이 다음에도 국회의원 선거에 나가려면 공천을 받아야 하는 만큼, 누가 당 대표가 될지를 놓고 모두 신경을 바짝 세우고 있는 거예요.

나경원이 선거 나가는 게 어때서? 

윤석열 대통령과 친한 쪽(친윤) 의원들이 당 대표 선거에 나오지 말라고 압박해왔거든요. 친윤 쪽은 마음 속으로 밀어줄 후보를 딱 정했는데, 오래된 당원들 사이에서 지지율이 높은 나경원이 나오면 선거 구도가 흔들릴 수 있기 때문. 나경원은 윤 대통령과는 거리를 좁히면서도 친윤을 비판하는 전략을 세웠고요. 지난 며칠 동안 무슨 일 있었냐면:  

  • 친윤, “우리랑 등 돌리자는 거지?”: 나경원은 SNS에 글을 올려 친윤 의원들을 비판했어요: “당신들, 진짜로 윤 대통령과 정부의 성공을 위해 일하는 거 맞아?” 친윤 의원들은 강하게 반발했고요: “혼자서 대통령 위하는 척하지 마!”

  • 윤 대통령, “자리에서 물러나세요”: 나경원은 저출산위 부위원장을 그만두겠다고 사표를 냈어요. 윤 대통령은 사표를 받지 않고 저출산위 부위원장은 물론 기후환경대사 자리에서도 그를 해임했고요

  • 대통령실, “대통령 뜻입니다”: 이에 대해 나경원은 “날 해임한 게 윤 대통령의 뜻은 아닐 거야”라고 했는데요. 대통령실이 바로 대놓고 반박했어요: “윤 대통령의 뜻 맞거든.”

앞으로 어떻게 될까?

나 전 의원과 국민의힘으로 나누어 살펴볼게요:

  • 고생길 훤한 나경원 😮‍💨: 한마디로 친윤 의원뿐 아니라 윤 대통령까지 똘똘 뭉쳐서 한때 ‘친윤’으로 불렸던 나경원에게 브레이크를 건 셈인데요. 친윤 쪽에 미운털이 박힌 만큼, 당 대표 선거에 나오더라도 ‘친윤’ 후보는 못 될 것 같다고. 친윤 쪽이 밀고 있는 후보는 따로 있어서, 어려운 싸움을 해야 하는 거예요. 

  • 혼돈의 국민의힘 🌪: ‘이러다 다같이 망한다’라는 말도 나와요. 국민의힘이 새누리당이던 박근혜 정권 때도 친박 vs. 비박으로 나뉘어 서로 싸웠던 적 있는데요. 당이 힘을 모으지 못해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에게 크게 졌고, 나중에는 박근혜 탄핵으로 정권까지 잃었어요. 국민의힘이 계속 친윤·반윤으로 갈라져서 싸우면 또 그렇게 될 수 있다는 것. 

#정치#국민의힘#윤석열#대통령실#2024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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