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다시 시작된 리비아 내전👊


리비아는 내전 중. 지금까지 목숨을 잃은 사람만 적어도 51명입니다. 


🇱🇾 리비아? 

아프리카 북부 지역에 있는 나라. 2011년 민주화 운동(아랍의 봄)이 일어나면서 카다피의 독재정권(무려 42년!)에서 벗어나긴 했는데... 이후 부족만 140여개로 나뉜 데다 이슬람계-비이슬람계 간의 갈등도 심해서 지금까지 리비아를 다스릴, 이렇다 할 정부가 없었어요. 대신 크게 두 세력이 지배하던 상황이었죠. 

  • 🔴 리비아국민군: 동부를 중심으로 리비아의 2/3를 통치하는 반정부 군벌(군인) 세력.
  • 🔵 통합정부군: 서부를 중심으로 리비아의 1/3을 통치하는 세력. 리비아의 내부 혼란을 보다 못한 UN이 나서서 만들어 줬어요.


오케이. 그래서 이 둘이 왜 싸우는 거야? 
🔴국민군 눈에는 UN의 지지를 받는 🔵통합정부군이 완전 눈엣가시. 지난 6일 🔴국민군이 트리폴리 국제공항을 장악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예고 없이 공격을 시작했어요. 계속 번지는 내전에 3,400명이 피난길에 오른 상황이고요.


아이고. 
UN과 국제사회에서는 내전을 그만하라고 말하긴 하는데... 이해관계가 워낙 얽혀 있어서 쉽지는 않아 보여요.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국민군의 군사 공격을 반대한다!”라고 말했지만, 리비아에 있는 미군에게 철수 명령을 내리며 개입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상황이고요. 원래는 4월 중순에 두 라이벌이 대선을 포함한 선거 일정에 대해 말해보기로 했었는데, 과연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 그런데 🔴국민군은 왜 공항을 장악하려 했을까? 
알자지라(아랍권 언론)는 ‘석유’ 때문이라고 분석 중. 🔴국민군은 하루 10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지만, 리더인 하프타르가 국제사회에서 인정을 받지 못하면서 수출에도 제한이 있었거든요. 이번에 리비아 최대 공항인 트리폴리 공항을 손에 넣어 더 쉽게 석유를 수출하려고 했을 거라는 예상입니다.


+ 중동은 지금 살얼음판 ⛸ 
리비아와 더불어 중동 국가 중 하나인 이란에서도 갈등이 커지는 중. 원래 이란-미국의 사이가 원체 안 좋긴 했는데, 이번엔 서로 상대편 군대를 아예 ‘테러 조직’이라고 정해버렸다고.
중동에서의 긴장 상태가 이어지면서 그 영향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했어요. 긴장 상태가 쉽게 풀리지 않을 걸로 보이는 만큼, 유가도 당분간 내려올 생각이 없어 보이네요.

#세계#중동아프리카#리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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