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탄 사우디의 심장, 석유시설 🏗

작성자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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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탄 사우디의 심장, 석유시설 🏗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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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n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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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세계에서 가장 크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처리 시설과 근처 유전에서 불이 났어요. 불이 난 곳은 ‘아브카이크 단지’와 ‘쿠라이스 유전'. 사람들은 “석유 생산 부족해지는 거 아니냐"며 발 동동 구르기 시작했는데, 덮친 격으로 회사에서 시설 운영을 멈추겠다고 하면서 사람들 불안함이 롤러코스터 타는 중. 

사람들이 롤러코스터 타는 이유 🎢

두 곳이 멈추면, 하루 평균 원유 생산량이 절반(약 570만 배럴)으로 뚝 떨어질 수도 있거든요. 시설 문 닫는 동안 생산량이 떨어지면, 결국 유가(원유 가격)가 크게 오를 거고요. 특히 사우디에서 가장 많은 석유를 수입하는 한국의 경우에는, 국내 정유 회사들이 곤란해지는 건 물론 주유소 기름값까지 더 오를 수 있어요. 

하지만 사우디 정부와 아람코(이번에 불난 처리 시설 주인이자 사우디 국영회사)는 “돈 워리!”를 외치는 중. 처리 시설 잠깐만 닫은 거고, 곧 운영 다시 할 거라 너무 걱정 안 해도 된다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 대비해 놓은 원유가 있어, 생산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고요. 

사고가 일어난 건 지난 주말. 정말 기름값이 올라갈지 아닐지는 월요일에 장이 열려봐야 알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