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홍콩 시위 지지 논란 🏀
요즘 미국 단체와 기업은 갈팡질팡. 홍콩 편들랴, 중국 눈치 보랴, 미국 국민한테 쩔쩔매랴 정신이 없거든요.
NBA? 농구 있네!
10월 4일, 미국 프로농구(NBA) 🏀 휴스턴 로케츠 팀의 단장이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트위터 글을 올렸어요. NBA 총재도 이를 지지한다고 밝히기도 했고요. 안 그래도 홍콩 문제 때문에 심기가 좋지 않은 중국은 이 소식을 듣고 크게 분노했습니다. 중국이 경기 중계를 끊는 등 강하게 대응하자 NBA는 화들짝 놀랐어요. 뒤늦게 구단주와 선수, NBA 사무국까지 나서 중국에 사과했는데, 이번엔 미국 사람들이 “NBA가 홍콩의 인권보다 중국의 돈을 선택했다”며 비난을 쏟아내는 중.
사과할까 말까
애플 🍎도 중국과 눈치 싸움 중이에요. 앱스토어에서 판매하는 홍콩 지도 앱(HKmap.live)이 홍콩 경찰 위치 등 길거리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데, 이게 홍콩 시위를 도와 “불법 행위를 부추긴다”며 중국의 비판을 받았거든요. 이에 애플은 해당 앱을 삭제하겠다고 했다가, 이를 다시 취소했다가, 오락가락하는 중이에요.
+ 애플은 최근 중화권 지역 아이폰에 중국이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 대만의 이모지 🇹🇼를 없애며 여러모로 중국 눈치를 보고 있는 게 아니냐는 시선을 받기도 했죠.
+ ‘차이나 머니’? 무시 못 할 만큼 커요. 지난해 중국 내 NBA 사업 규모는 무려 40억 달러(약 4조 7860억 원), 경기 시청자는 평균 5억~6억 명에 달했다고.
+ 미국 유명 애니메이션 ‘사우스 파크’의 영상(영어, 풀버젼)도 중국을 비판했다는 논란 때문에 중국에서 모두 지워졌었는데요. 사우스 파크 측의 사과인 듯 사과 아닌 공식 사과문: “NBA처럼 우리도 중국의 ‘검열’을 환영한다. 역시 자유나 민주주의보다는 돈이 좋다. 위대한 중국의 공산당이여, 영원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