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 실적 악화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 실적 악화

뉴니커, 우리나라 수출 1등 상품이 무엇인지 아나요? 정답은 PC·스마트폰·인공지능 등에 사용되는 만능 부품 반도체예요. 우리나라 수출의 5분의 1을 책임질 정도인데요. 요즘은 반도체가 잘 안 팔려 비상이에요. 대체 무슨 일인지, 앞으로 괜찮은 건지 살펴봤어요.
반도체 시장 비상이라고?
작년부터 안 좋다는 소린 나왔는데요. 며칠 전 우리나라 반도체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지난해 4분기(10~12월) 성적표가 나왔는데요. 실적이 뚝 떨어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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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적자 면한 삼성전자: 반도체 영업이익이 2021년 4분기와 비교해 97%나 떨어졌어요(8조 8300억 원 → 2700억 원). 1년 전의 3% 정도밖에 돈을 못 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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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적자 본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더 심각해요. 1조 7000억 원의 영업손실을 봤어요. 분기 기준으로는 10년 만에 처음으로 적자 성적을 낸 거예요.
왜 그런 거야?
요즘 세계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 반도체도 잘 안 팔린 건데, 다른 이유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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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특수 Bye 👋: 그동안 코로나19 때문에 사람들이 집 밖에 잘 안 나오면서 컴퓨터·스마트폰 등이 잘 팔렸는데요. 거리두기가 느슨해지자 이런 제품의 판매가 뚝 끊겼어요. 그러다 보니 여기에 들어가는 반도체도 안 팔렸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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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경쟁에 한국 등 터져 1️⃣: 미국·중국의 반도체 경쟁이 심해지면서 미국이 중국에 반도체 파는 걸 막고 있는데요. 중국에 수출을 많이 하는 우리나라도 타격을 입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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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경쟁에 한국 등 터져 2️⃣: 미국은 중국을 앞지르기 위해 법까지 만들어가며 반도체를 팍팍 만들고 있어요. 가뜩이나 반도체가 안 팔리는데, 전 세계에 물량은 더 쌓이는 것.
앞으로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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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까진 흉흉할 거야 🥶: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는 올해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가 지난해보다 4.1% 쪼그라들 거로 내다봐요. 하지만 상반기(1~6월)에 정점을 찍고 나면 조금씩 온기가 돌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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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뀔지도 몰라, 반도체 판 🌪: 설계도를 받아 반도체를 만드는 걸 ‘파운드리’라고 하는데요. 이 분야에선 현재 대만과 우리나라가 투톱이에요. 하지만 최근 미국·일본도 파운드리를 키우겠다고 나서서, 경쟁이 심해질지도 모른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