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러조직의 리더를 제거했다고?
그제(1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갑자기 기자회견을 열었어요: “정의가 실현됐다!” 이게 다 무슨 얘기냐고요? 미국이 알카에다의 리더 아이만 알 자와히리를 ‘제거’했다고 발표한 거예요.
아이만 알 자와... 그게 누군데 🤔?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를 이끌었던 인물이에요. 알카에다는 2001년 3000명의 사상자를 낸 미국 9.11 테러를 일으킨 걸로 유명한데요. 알 자와히리는 당시 알카에다 지도자였던 오사마 빈 라덴 뒤에서 테러 전략을 짠 주인공으로 알려져 있어요. 9.11 테러 이후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알카에다 근거지를 파괴하자 조직을 다시 일으켜 세웠고요. 빈 라덴이 미군의 공습으로 사망한 뒤부터는 알카에다를 이끌었어요.
근데 갑자기 제거했다고?
갑자기는 아니고 미국이 오래전부터 준비했다고. 미국 요원들이 알 자와히리가 아프간의 수도 카불에서 지내고 있다는 걸 알아냈고, 이후 치밀하게 드론 공격을 준비한 것.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인을 지키기 위한 작전이었다고 했어요 🇺🇸: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어디에 숨어있든, 우리 국민에 위협이 되면 찾아내서 제거할 거야.”
알카에다는 그럼 어떻게 되는 거야?
알카에다는 정신적 지주였던 빈 라덴이 사망한 2011년 이후 세력이 크게 줄어든 상태예요. 빈 라덴의 뒤를 이어 알카에다를 이끌어 왔던 알 자와히리마저 사라졌으니, 알카에다가 새로운 지도자를 세운다 해도 예전만큼 힘을 쓰긴 어려울 거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