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왕릉 아파트 입주 시작

뉴니커, 문화재 가까이에 지어져 공사가 중단됐던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기억하나요? 아파트 중 일부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김포 장릉’ 주변 500m 안에 지어졌기 때문이었는데요. 이 아파트에 최근 입주가 시작됐어요.

작년에 문화재청이 “문화재 근처에 높이 20m가 넘는 건물을 지으면 경관을 훼손해! 당장 공사 중단해!”라고 공사중지 명령을 내렸는데요. 건설사가 “공사 중단 명령 정지해줘!”라고 집행정지를 신청했어요. 그 결과 아파트가 다 지어졌고요. 그 후 이 지역을 담당하는 인천시 서구가 건설사에 사용검사 확인증(=계획대로 잘 지어졌나 확인하고 사용해도 된다는 허가)을 내주며 입주가 시작된 거예요.

문화재청은 입주를 늦추기 위해 행정조정 신청을 냈어요. 문화재청 허락 없이 아파트를 지은 건설사 대표들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인데, 사람이 들어와 살기 시작한 만큼 철거나 법적 해결은 물 건너갔다는 평가가 나와요.

#사회#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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