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명품, 너무 사고 싶었어 ↗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 등 전에는 부자의 상징이었던 명품, 요즘은 길거리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어요. 기분 탓은 아니고, 실제로 우리나라 사람들의 명품 사랑은 세계적으로 알아줘요. 지난해 1명이 명품을 사는 데 쓴 돈 평균은 우리나라가 독보적인 세계 1등이었다고(약 42만 원).

왜 그렇게 핫한 거야?

  • 어깨가 으쓱 😎:

  • 꾹 참았던 소비가 펑 💥

  • 이거라도 질러야겠어 🔥

어깨가 으쓱 😎

비싼 명품을 들고 다니면 그만큼 내 사회적 지위도 올라간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아요(=과시 소비). 우리나라는 체면을 차리는 문화 때문에 이런 분위기가 유독 두드러진다고. SNS 사용이 늘면서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 하나하나 볼 수 있는 점도 이를 부추겼고요.

꾹 참았던 소비가 펑 💥

얼마 전까지 코로나19 때문에 바깥 활동도 제대로 못 하고 소비도 꾹꾹 눌러왔잖아요. 이제 일상으로 돌아오면서 참았던 소비 심리가 한꺼번에 터진 거예요(=보복 소비).

이거라도 질러야겠어 🔥

요즘 경제가 가라앉은 것도 한몫했다는 말도 나와요. 평소에는 허리띠를 졸라매다가 아낀 돈으로 비싼 명품을 사며 기분을 내기도 하고(=1인 소비 양극화), 돈을 모아도 어차피 집 같은 건 살 수 없으니 명품 사는 걸로 만족한다는 것(=작은 사치).

이 때문에 당분간 명품 시장은 쭉 잘 나갈 거라고 보는 사람이 많아요.

요즘 더 그런 거 같아

특히 요즘 젊은 세대의 명품 소비 문화 살펴보면:

  • 오픈런 기다리고: 백화점 매장이 열기 전부터 줄 서서 기다리다가, 열리자마자 달려가 제품을 구매해요. 전날부터 텐트를 치고 밤새 기다리기도 한다고.

  • 리셀로 돈 벌고: 어렵게 구한 명품에 프리미엄을 붙여 되팔아요(=리셀). 일종의 재테크처럼 여겨지는데, 구하기 어려운 제품일수록 프리미엄도 잔뜩 붙는다고.

  • 플랫폼 이용하고: 아예 명품 전문 플랫폼도 생겼어요. 지난해 말에는 명품 플랫폼(예: 머스트잇·트렌비·발란) 사용자 수가 100만 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였어요. 리셀 플랫폼(예: 크림·솔드아웃)도 덩달아 핫했고요.

근데 나만 텅장 걱정돼... 😇?

실제로 이런 분위기에 대해 걱정도 나와요.

  • 모두가 살 수 있는 건 아냐: 실제로 명품을 마음 편히 살 수 있는 사람은 소수잖아요. 그런데 ‘다들 명품 하나쯤 있는 것 같아’ 하는 분위기가 돌면 다들 더 비싸고 귀한 물건에 집착하게 돼요. 그러면 자기의 경제적 능력보다 무리하게 소비를 할 수 있어요.

  • 안 좋은 습관이 될 수도 있어: 자칫 ‘사도 사도 부족해’ 하는 마음으로 명품 소비에 중독될 수 있어요. 심하면 큰돈을 마련하기 위해 사기나 위조 등 범죄 유혹에도 빠질 수 있고요.

#경제#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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