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에티오피아 내전 ⚔️

철이 없어 커피 때문에 에티오피아에서 유학했단 카페 사장님 있을 정도로 ☕️ ‘에티오피아’ 하면 커피가 떠오르는데요. 에티오피아에 좀 심각한 일이 벌어지고 있어요. 학살, 인종청소, 성폭력. 그 뒤에는 2019년에 노벨평화상을 받은 이 나라의 총리가 있어요. 

 

헐, 상까지 받은 사람이 왜 그래?

먼저 노벨평화상 받은 사람 누군지 살펴보면:

  • 아비 아머드: 2018년 총리가 됐어요. 에티오피아에는 크게 4개의 다른 민족이 있는데요. 그중 인구수가 제일 많은 오로모족 출신으로, 이 민족 출신이 총리가 된 건 처음인데요. 그의 마음속에 걸리는 게 하나 있었어요. 바로 권력을 꽉 잡고 있던 티그라이족.

  • 티그라이족: 에티오피아 북부 지역(지도)에 사는 민족으로, 인구의 6~7%밖에 안 되지만 오랫동안 에티오피아를 통치해왔어요(티그라이인민해방전선·TPLF).

작년 3월, 총리가 “코로나19 때문에 총선 연기한다”고 했는데요. 티그라이족이 반대했어요 🙅: “그건 핑계고, 계속 집권하려는 거 아냐? 우리끼리 선거할래.” 그 이후로 갈등이 계속됐는데요. 11월, 티그라이족은 ‘정부군이 우릴 공격하려한다’며 정부 초소를 공격했어요. 정부군은 기다렸다는 듯이 대규모 군사작전을 펼쳤고, 아직까지 싸움이 이어지고 있어요.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 거야?

반년 동안 민간인 약 5만 명이 사망했고, 100만 명이 난민이 됐다는 얘기가 나와요. 주변 나라들은 싸움을 적극적으로 말리지는 못하고 있는데요. 에티오피아가 아프리카에서 힘이 꽤 세거든요. 티그라이족도 군사력이 막강해(무장 병력만 25만 명) 쉽게 물러설 것 같지 않고요. 미국은 제재 카드를 꺼내야 하나 고민 중이에요.

+ 근데 그 총리, 노벨평화상은 어떻게 받았대? 

아머드 총리는 에티오피아 바로 위쪽에 있는 에리트레아의 ‘20년 전쟁’을 끝낸 공로로 상을 받았어요. 아이러니한 건, 지금 에리트레아가 에티오피아 정부군을 도와 민간인을 학살하고 있다는 것. 원래 에리트레아와 티그라이족 사이가 안 좋았거든요. 노벨상 잘못 준 거 아니냐는 얘기도 나와요.

#세계#중동아프리카#에티오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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