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19 재유행 조짐

뉴니커, 코로나19에 새로 걸린 사람이 몇 명인지 아침마다 확인하던 때가 있었잖아요. 유행이 잦아들고 방역 규제도 풀리면서 예전처럼 신규 확진자 수를 눈 여겨보지 않게 됐는데요. 요즘 확진자 수가 다시 늘고 있어요.

이제 끝난 거 아니었어?

안타깝지만 아니에요. 다시 크게 유행할 수도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거든요. 어제(6일) 0시 기준 2만 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나왔기 때문. 42일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건데요 📈. 약 열흘 전인 6월 27일과 비교해보면 6배 가까이 늘어났어요. 일주일씩 끊어서 살펴봐도 확진자 수가 확실히 늘어난 걸 알 수 있는데요. 6월 넷째 주에 비해 다섯째 주 확진자가 20% 넘게 늘어난 것. 일주일 확진자 수가 늘어난 건 3월 중순 이후 15주 만에 처음이라고.

왜 다시 늘어나는 거래?

크게 세 가지 이유가 꼽혀요. 하나씩 살펴보면:

  • 변이 퍼지고 있어 🦠: 오미크론 변이와 닮은 ‘BA.5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는 게 이유로 꼽혀요. BA.5는 치명률이 더 높지는 않지만 다른 변이보다 더 잘 퍼지는 데다 백신도 잘 듣지 않거든요. 최근 우리나라 확진자의 30% 가까이가 BA.5 확진자인데,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 면역력 떨어졌어 😷: 전문가들은 코로나19에 걸렸거나 백신을 맞았던 사람들도 4개월이 지나면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하는데요. 올해 초 1800만 명의 확진자가 나온 지 약 4개월이 지난 만큼, 많은 사람들의 면역력이 떨어졌고 그래서 지금 확 늘어난다는 것.

  • 해외 유입 늘었어 🛬: 정부가 방역 규제를 풀어서 이제는 해외에서 들어올 때 자가격리를 안 해도 되는데요. 해외 입국자가 늘어나면서 확진자도 확 늘어난 것으로 보여요. 그중 절반은 BA.5 변이에 걸린 사람이고요.

그밖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풀리면서 여행·공연·모임 등의 활동이 늘어난 게 원인이라는 분석도 있고요.

그럼 설마 백신 또 맞아야 하는 거야?

아직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해요. 지금은 60세 이상과 면역력이 약한 사람만 4차 접종을 하고 있는데요. 다른 연령대의 사람들도 백신을 맞게 해야 한다는 말이 나와요 💉. 하지만 다시 백신 접종을 해도 접종률이 높지는 않을 거라는 걱정도 나오고요. 4차 접종이 시작된 지 두 달이 훨씬 넘었는데도 60세 이상 접종률이 30%를 겨우 넘은 상황이거든요. 한편으로는 기존 백신이 BA.5 등의 변이에 효과가 높지 않으니, 업그레이드 된 백신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말도 나와요.

+ 다른 나라는 어때?

미국·유럽·일본 등에서도 요즘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는 추세라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와 닮은 BA.4와 BA.5 변이 때문. 미국은 BA.5가 절반을 넘어서 우세종이 됐어요. 일본에서도 BA.5 비중이 일주일 만에 두 배 늘었고요. 프랑스에서도 3개월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오면서(20만 명) 7차 유행이 이어지고 있다고.

#사회#코로나19#보건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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