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MWC 2023 총결산

뉴니커는 트렌드에 밝다는 얘기 좀 듣는 편인가요? ‘챗GPT’ 같은 최신 기술도 술술 설명할 수 있을 정도인가요?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 현생 살기도 벅차...’ 했던 뉴니커라면? 걱정할 필요 없어요. 전 세계 최신 테크 트렌드를 한곳에 모은 올해 MWC의 핵심만 쏙쏙 뽑아서 뉴닉이 가져왔거든요.

MWC가 어떤 행사더라?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는 매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예요. 각 나라의 내로라하는 통신·통신장비 기업이 모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마련하는 행사로, 미국에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가 있다면 유럽에는 MWC가 있다고 할 수 있는데요. 통신사뿐 아니라 테크 기업들이 최신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라, 생생한 트렌드를 엿볼 수 있어요. 삼성전자·SK텔레콤·KT 등 우리나라 기업도 참여했고요. 

올해 주목받은 테크 트렌드는 뭐야?

올해 MWC를 3가지 키워드로 정리하면: 

  • 역시 대세는 AI 🤖: 최근 인공지능(AI) 챗봇 챗GPT가 엄청 화제였잖아요. 이번 MWC에서도 AI 기술이 핫했어요. 특히 통신 기업들이 AI 기술을 앞다퉈 선보이며 빅테크 기업들에 도전장을 냈다고: “우리도 AI 할 수 있어. 통신사들이 힘 모아서 주도권 찾아올 거야!”

  • 더 빠른 5G와 미래의 6G 📶: 통신 기업이 주인공인 MWC답게 더 빠른 5G·6G 기술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어요. 5G보다 10배 빠른 5.5G는 물론, ‘오픈랜(Open-RAN)’ 기술도 화제였고요. 오픈랜은 다른 회사가 만든 통신장비를 연동해서 쓸 수 있게 해주는 기술로, 6G 시대의 핵심 네트워크 기술로 꼽혀요.

  • 폴더블폰 춘추전국시대 📱: 납작한 직사각형 스마트폰만 있던 시절, ‘접는 스마트폰’이 나오며 새로운 휴대폰 모양(=폼팩터)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졌는데요. 접는 폰 시장을 꽉 잡고 있는 삼성전자에 도전하는 중국 기업들이 다양한 새 스마트폰을 쏟아냈어요. ‘가성비폰’으로만 알고 있었던 중국 폰이 달라졌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고.

다른 재밌는 건 없었어?

중국 기업들이 존재감을 뽐낸 것도 이번 MWC의 화젯거리였어요 🇨🇳. 화웨이는 삼성전자 부스보다 5배 넓은 거대한 부스를 차렸다고. 중국 통신 기업들은 몇 년 전부터 이어진 미국-중국 갈등으로 수출 금지 등의 제재를 받으며 휘청 거렸는데요. 미국에서 열린 지난 1월 CES에는 참여하지 않았던 중국 기업들이 이번에는 마음 먹고 공세에 나선 것 같다고: “우리 빼고 첨단 통신 기술 얘기하면 안 될걸?”

+ From 통신사 to 빅테크 기업: “우리 얘기 좀 해.”

몇 년 전 우리나라에서 ‘넷플릭스 vs. SK브로드밴드’가 ‘인터넷 망 사용료’를 두고 싸운 적 있었잖아요. “확 늘어난 데이터 트래픽 때문에 통신망에 투자하는 부담 커졌으니끼 돈 내!”라는 통신사와 “우리가 왜 내야되는데?” 하는 넷플릭스가 충돌했던 건데요. 이번 MWC에서도 이 문제를 둘러싼 통신사 vs. 빅테크 기업의 대결이 치열했다고. 관련 법을 만들고 있는 유럽연합(EU)도 한마디 거들었고요: “공평하게 부담을 나눌 방법을 찾아보는 게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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