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선키트 #6: 윤석열의 약점과 논란

사람들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안 뽑겠다는 이유를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

1. “나라 이끌 능력이 부족해” 🤔

최근 여론조사에서 윤석열을 안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이유를 물어본 결과, 국정 능력이 가장 문제로 뽑혔어요. 대통령은 외교·경제·환경 등 모든 분야를 책임져야 하는데, 거의 30년 동안 검사만 하느라 행정가로서의 능력이 검증되지 않았거든요. 후보로 뽑힌 후 한 발언이 ‘나라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는 것 맞나?’ 하는 의구심을 키웠고요.

  • 120시간 ⏱️: 주 52시간 근무제를 비판하며 “게임 하나 개발하려면 일주일에 120시간이라도 일해야 한다”고 했어요. 우리나라는 과로 사회라고 불릴 정도로 노동 시간이 긴데, 노동관에 문제 있다는 비판이 나왔고요. 윤 후보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려 한 거라고 해명했어요.

  • 청약통장 🏠: 주택청약 통장을 “집이 없어서 만들어보지 못했다”고 했어요. “없으면 만들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질문에 “해본 적 없다”는 말만 했고요. 청약 통장도 모르고 공약을 냈냐는 비판이 나왔는데요. 이후에 “주택청약 모르면 거의 치매 환자”라고 해명했다가 오히려 치매 환자를 비하했다는 논란으로 또 사과했어요.

  • 일자리 앱 📱: “앱을 통해 구인·구직 정보를 얻을 때가 올 것 같다”고 했어요. 하지만 이런 앱은 이미 나와 있어 “대체 어느 시대에 살고 있느냐”는 말이 나왔고요. 국민의힘은 “윤 후보가 말한 건 AI 앱”이라며 “사람들이 미래 앱을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고 반박했어요.

이 밖에도 정책에 대한 구체적 얘기는 별로 없어서 준비가 부족하다는 말이 나와요.

2. “정치적 리더십 부족해” 👀

지난 7월, 이준석 대표가 자리를 비운 사이 국민의힘에 들어가면서부터 사이가 안 좋았어요. 당 행사에 계속 불참해 ‘당 대표를 무시한다(패싱)’는 말도 나왔고요. 후보로 뽑힌 뒤에도 이 대표가 공개적으로 반대하던 이수정 교수를 영입했다가 사이가 틀어졌고, 겨우 화해했지만 얼마 못 갔다고. 이후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도 자리를 내놓고, 윤 후보는 새롭게 시작해보겠다고 했고요.

3. “가족이 좀...?” 🙄

‘공정과 상식’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기 때문에 가족이 범죄를 저질렀다면 타격이 있을 수 있는데요. 가족이 재판을 받고 있어요 ⚖️.

장모 최 씨: 2가지 혐의가 있어요.

  • 불법 병원 개설 🏥: 의료인이 아닌데도 의료재단을 만들고, 요양병원을 운영하는 데 관여했어요.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속여 요양 급여 22억 9000만 원을 받아낸 혐의도 있고요. 1심 재판에서 징역 3년형을 받았고, 지금은 2심이 진행 중이에요.

  • 증명서 위조 📃: 경기도 성남시 땅을 사는 과정에서 통장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게 인정돼 지난달 1심에서 징역 1년형을 받았어요.

부인 김건희 씨: 3가지 의혹이 있어요.

  • 주가 조작 📈: 도이치모터스가 주가를 조작하는 데 돈을 댔다는 의혹이에요. 김 씨가 주가 조작 혐의를 받는 이 회사 대표(재판 중)에게 10억 원이 든 계좌를 맡겼는데, 주가 조작에 쓰일 걸 알았다면 처벌받을 수 있어요.

  • 대가성 협찬 💰: 김 씨가 대표로 있는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는 윤석열이 총장 후보자가 된 후 협찬해주는 대기업이 늘었어요. 검찰은 뇌물성 협찬이라고 보고 있고요. 작년 12월, 1건은 무혐의가 나왔지만 나머지 협찬 건은 수사 중이에요.

  • 허위 경력 🛑: 2001년 한 대학 강사와 2007년 다른 대학 겸임교수에 지원하며 허위경력을 적었다는 의혹도 있어요. 김 씨는 지난달 처음 공개 사과했고, 국민의힘은 해명 자료를 냈고요.

또 최근 한 유튜브 채널 기자와 통화한 내역이 공개돼 논란이에요.

  • 미투 비하 🎙️: 미투는 “돈을 안 주니까 터지는 것”이라며 강간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받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를 옹호했어요. 피해자 김지은 씨와 여성단체들은 2차 가해라며 분노했고요.

  • 선거 운동 개입 💵: 기자에게 캠프에서 일하면 1억 원을 줄 수 있다고 했어요. “내가 정권을 잡으면”이라는 발언에서 최순실 사태가 생각났다는 사람도 있다고. 윤석열은 아내가 선거운동에 개입한 적 없다며 부인했어요.

윤석열 본인도 ‘고발 사주 의혹’이 있어요. 2020년 총선에서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미래통합당(now 국민의힘)한테 민주당 사람들을 고발하라고 시켰다는 내용인데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아직 별다른 증거를 찾아내지 못한 상황이라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해요.

4. “캐릭터가 비호감이야” 😰

2030 사이에서 비호감 이미지가 강해요. 다리를 벌리고 앉는 ‘쩍벌’ 자세로 비판받고, ‘꼰대 부장님’ 같다는 말도 인정했는데요. 차별적인 표현도 자주 썼어요. 장애인 단체 앞에서 ‘정상인’이라고 했다가 지적받아 비장애인으로 고치고, 최근에는 장애인 앞에서 ‘장애우*’라고 한 것. 저출생의 원인을 페미니즘으로 돌리고, 육체노동과 저학력층을 비하하는 모습에 상처받은 사람도 많고요.

*‘장애우(友)’는 장애인을 남녀노소 다 친구로 여기고 동정하는 뜻이 있어요. ‘정상인’은 장애를 비정상으로 여기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고요. 

+ 무속인 논란도 있던데?

윤 후보와 부인이 무속인에게 의존한다는 얘기도 있어요. 작년에는 무속에서 부적처럼 여긴다는 ‘왕(王)’자가 손바닥에 적혀 있었는데요. 최근 공개된 김 씨의 통화에도 관련 내용이 나오고, 무속인이 선거대책본부에서 활동하는 등 비선으로 영향력을 미쳤다는 의혹이 나왔어요. 윤 후보 측은 관련 부서를 해산했고요.

오늘은 대선키트의 두 번째 아이템으로 윤석열의 빨간약을 챙겼는데요 💊. 사람들이 안철수 후보를 뽑으려는 & 뽑지 않으려는 이유가 궁금하다면 다음 대선키트를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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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윤석열#2022 대선#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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