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한다✈️

뉴스와 주식시장을 뜨겁게 달군 소식 가져왔어요. 바로 우리나라 1위 항공사 대한항공이 2위인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기로 했다는 것. 인수 과정이 끝나면 대한항공은 세계 10위권 항공사가 될 것으로 보여요.

 

왜 대한항공이 인수하게 된 거야?

두 가지 배경이 있어요.

1. 아시아나의 빚: 11년 전, 아시아나항공의 주인인 금호그룹이 회사 몸집을 무리하게 키우려다가 빚을 많이 지게 됐어요. 아시아나를 팔지 않고는 회사를 살릴 수 없을 정도였죠. 2019년 새 주인을 찾아 시장에 나왔고 돌고 돌아 대한항공이 인수하게 된 거예요.

2. 정부의 두뇌풀가동: 정부는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항공사를 살리기 위해, 내년 말까지 두 회사에 약 4조 8000억 원을 지원하려고 했는데요. 만약 이 두 회사가 합쳐 힘이 세지면 그만큼 도와주지 않아도 돼요. 그래서 이번 인수를 적극 검토했고 대한항공에 인수 비용까지 빌려줬다고*.

 

정말 살아날까?

사느냐 마느냐, 그것이 진짜 문제예요.

  • 살아날 것이다 🛫: 국내 1, 2등 하던 회사인데 합치면 시너지를 못 내겠어? 회사 운영 비용도 줄어들 거고. 코로나19 백신이 빠르게 나오면 사람들이 다시 여행도 많이 다닐 테니 윈윈할 거라고 봐.

  • 파국일 것이다 🍵: 두 회사 빚을 합치면 거의 10조 원이야. 그것도 빨리 갚아야 하고. 코로나19 빨리 안 끝나면 살아난다는 보장이 없어.

 

더 살펴볼 건 없어?

  • 마일리지: 두 항공사의 마일리지는 통합될 텐데요. 아시아나 마일리지가 조금 더 짜게 평가될 것이라는 분석이 있어요. 

  • 독과점: 두 회사 소속 저비용항공사까지 다 합치면, 국내 항공사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해 독과점 아니냐는 지적이 있어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심사하지만 정부에서 주도한 거라 크게 반대를 할 것 같진 않다고. 

  • 일자리: 두 회사의 노동조합은 “이 합체 반댈세”라고 의견을 냈어요. 노선도, 직군도 겹칠 테니 아시아나에서 해고당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는 것. 정부는 구조조정은 없을 거라고 약속했어요.

+ *잠깐, 정부가 왜 여기서 나와?

아시아나항공을 사실상 정부가 관리하고 있기 때문. 항공사같이 나라에서 꼭 필요한 회사가 어려울 땐 산업은행이 돈을 빌려주는데요. 산업은행은 사실상 정부 소유의 ‘국책은행’이에요(지분 100%) 🏦. 즉 아시아나에 정부가 돈을 많이 빌려준 상황이라 정부는 빚을 갚게 하기 위해 여러 결정을 대신 할 수 있어요. 이번에 대한항공이 아시아나를 인수하기 위해 쓰는 비용 중 8000억 원도 산업은행에서 나왔고요(정부 입장에선 두 회사에 내년 말까지 지원한다던 4조 8000억 원보다 비용을 아끼는 것).

#경제#정부#산업#코로나19#뉴노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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