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의 (거의) 모든 것

미국이 ‘부스터샷’ 놓는 걸 진지하게 고민 중이에요. 부스터샷은 코로나19 백신을 추가로 한 번 더 놓는 건데, 쉽게 말해 우리 몸한테 바이러스 공격 더 잘 막아내라고 부스터를 달아주는 거예요 💨. 

 

얘기 많이 나오던데, 미국은 왜 고민하는 거야?

  • 면역효과 언제까지 갈지 몰라 🧐: 백신을 맞거나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회복하면 우리 몸에는 ‘중화항체’가 생기는데요. 이게 면역효과에 중요한 요소 중 하나거든요. 근데 시간이 지나면 중화항체가 줄어드니까, 부스터샷으로 중화항체를 다시 늘려 면역효과를 더 오래 가게 하려는 거예요.

  • 면역효과 잘 안 생길 수도 있어 🤒: 다른 병을 앓거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암 환자, 장기 이식 환자, 고령층 등)에겐 2회 접종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어요. 기대했던 만큼 면역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으니 부스터샷이 필요하다는 것.

  • 델타 변이 유행이라 불안해 🙄: 우리나라에도 얀센 백신 맞은 사람 꽤 있잖아요. 얀센 백신은 한 번 맞으면 끝이다 보니,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한 번 더 맞아 부스터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걱정이 있었어요. 게다가 요즘 델타 변이가 유행이라, 불안해서 한 번 더 맞겠다는 사람도 있고요.

 

헉. 그럼 무조건 해야 하는 거 아냐? 

그렇진 않아요. 그동안 미국 방역 당국과 전문가들은 부스터샷이 꼭 필요하지 않다고 했는데요. 그동안의 연구 결과를 보면, 지금 나와 있는 백신만 잘 맞아도 델타 변이 감염까지 대부분 막을 수 있기 때문. 감염돼도 심하게 아프거나 사망할 가능성도 크게 낮아지고요. 더 위험한 변이 바이러스가 나오는 등 상황이 달라지면 부스터샷이 필요할 수 있지만, 지금은 일단 최대한 많은 사람이 백신 접종을 맞는 게 우선이라는 얘기도 나와요 🏥.

 

부스터샷 접종 시작한 나라도 있어? 우리나라는?

최근 이스라엘이 세계 최초로 면역력 낮은 사람들에게 부스터샷을 접종하기 시작했어요. 미국도 비슷한 방법으로 부스터샷을 놓는 걸 검토하며 화이자 백신 2억 회 분을 추가로 샀고요.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 상황을 더 지켜보다가 부스터샷을 놓을지 말지 검토할 예정인데요. 너무 느긋한 거 아니냐고요? 우리나라의 경우 2차 접종까지 끝낸 사람이 아직 전체 인구의 15%도 안 돼서, 부스터샷보다는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데 집중해야 해서 그렇다고. 

#사회#코로나19#보건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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