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새해는 밝았어도 코로나19는 아직 우리 곁에 있죠. 새해 첫 주, 가장 궁금해할 질문 3가지 준비해 봤어요.

1. 백신 언제쯤 맞을 수 있어?

빠르면 2월부터 접종을 시작할 것 같아요 💉. 백신 접종을 하려면 제조사와 계약 완료&식약처 승인이 필요한데요. 

• 제조사와 계약: 승인이 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다 보니, 정부는 미리 계약부터 하고 있어요. 2020년 마지막 날 “우리나라 인구 100%가 넘게 맞을 수 있는 백신 물량을 확보했다 🔉”고 발표했고요. 
• 식약처 승인: 백신 만드는 회사별로 각각 받아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1~2월쯤 국내 승인을 마치고 접종을 가장 빨리 시작할 거로 보여요. 5월에는 미국 최고 감염병 전문가인 파우치 박사도 맞은 모더나 백신이 공급될 계획이고요. 

접종 순서와 시기는 이번 달 중 발표할 계획인데요. 코로나19 1차 대응 의료진부터 시작해 경찰과 소방 공무원, 고령자 등이 먼저 맞을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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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마스크는 언제쯤 벗을 수 있을까?

계획대로 공급이 된다면 올가을 정도로 예상돼요 😷. 질병관리청은 9월쯤 우리나라 국민의 60% 이상이 코로나19에 면역이 되는 걸 목표로 하고 있어요(=집단면역).

3. 나 요즘 마스크 잘 쓰는데... 이제 좀 잠잠해지고 있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속에서도 계속 확진자 나오는 곳이 있어요: 바로 서울 동부구치소. 이명박 전 대통령도 수감 중이던 곳인데요. 여기서 나온 사람만 1000명이 넘어요(3일 오전 기준). 유독 이곳에서 집단 감염이 생긴 이유가 있다고:

• 밀폐형 구조: 다른 시설은 낮은 건물에 야외 운동장도 있지만, 동부구치소는 12층짜리 아파트형 구조라 모든 생활이 실내에서 이루어져요. 모든 건물이 이어져 있어 환기에도 취약하고요.
• 사람이 너무 많아: 정원(2070명)보다 많은 2400명이 수용돼있어요.
• 마스크 안 꼈다: 예산 부족으로 첫 확진자가 나온 11월 말에야 마스크를 지급했어요. 그전까지는 면 마스크를 쓰거나 아예 쓰지 않았다고.

구치소에서 코로나19로 숨진 한 수용자의 유족은 감염 사실도 몰랐다가 사망 소식을 듣기도 했어요. 집단감염에 대해 서울시와 법무부는 서로 책임을 떠넘기기 바빴고요. 결국 법무부장관이 확진자 등을 엄격히 분리하겠다고 했지만, 수용자 가족들은 여전히 불안해하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