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언급 🤭

웅성웅성👥👤👥 뭐야..👤👥👥👤👥... 벌써 파티 끝났어? 내년 여름까지 계속될 줄 알았던 ‘저금리 파티’가 더 일찍 끝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소식에 사람들이 웅성웅성하고 있어요.
잠깐, 이 파티... 어떻게 시작됐더라
1년 전, 전 세계 경제가 코로나19로 갑자기 분위기 싸해졌잖아요. 다 깨져버린 흥을 책임지겠다며 DJ ‘저금리’가 나섰고요.
저금리, 초대한 사람은 🎧 한국은행: 금리를 낮추면 은행에 넣어둔 돈&빌린 돈에 붙는 이자가 모두 낮아지잖아? 그럼 사람들이 저금은 덜 하고 대출은 더 팍팍 받아서 돈을 많이 쓸 거야. 그럼 경제 금방 살아난다!
그런데 이제 파티 그만할까 고민 중인 거예요: “올해가 끝나기 전에 기준금리 올릴 수 있다!”
금리 왜 다시 올리는 건데? 🤷
크게 2가지 이유를 살펴보면:
대출이 너무 많이 늘어났다: 1년 전과 비교해 늘어난 가계빚이 2003년 이후 가장 컸어요. 돈을 마음 편히 빌릴 수 있게 되니까 부동산·주식·가상화폐 투자에 나선 사람들이 많아진 건데요(=자산시장 과열). 이렇게 되면 나중에 갚아야 할 빚이 쌓이는 거라 앞으로 경제에 부담이 돼요.
경제가 생각보다 빠르게 좋아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원래 올해 우리 경제가 3% 성장할 거라고 봤는데, “올해 3월까지 상황 보니까 성장률 4% 되겠는데?”라고 했어요. 이렇게 빨리 좋아지면, 처방약이었던 ‘저금리 파티’가 더 이상 필요 없는 것.
그렇구나. 그래도 파티...계속 하면 안 될까? 🥺
금리가 낮다고 항상 좋은 건 아니에요. 부작용이 있을 수 있거든요(예: 물가 오른다, 부동산 가격에 거품 낀다 등). 파티에 낄 수 없는 사람들도 생각해야 해요.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거나 장사가 안돼서 여전히 어려운 사람들이 많거든요. 소비·고용 같은 실물경제도 함께 살아나야 하는데, 소비가 늘어나지 않고 주식·가상화폐 같은 자산시장만 계속 뜨거워지면 불균형이 더 심해질 수 있어요. 그러다 자산시장이 무너지기라도 하면 위험은 더 커질 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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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나라는 어때?
미국도 저금리 파티 중이었어요. 특히 작년부터 국채와 증권을 사들여 시장에 돈을 마구 풀었고요(=양적완화). 이제 미국도 그 규모를 줄일 수도 있다(=테이퍼링)는 얘기가 나왔어요. 기준금리를 올리기 전 단계라고 볼 수 있는 것. 뉴질랜드와 캐나다는 이미 ‘파티 끝,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했고, 터키와 러시아는 이미 올렸어요.
+ 내 대출이자도 바로 오르는 거야?
한국은행이 지금 바로 기준금리를 올린다고 한 건 아니어서 일단은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하지만 앞으로는 이자 부담이 높아질 수 있어요. 새로 대출을 받는 것도 신중하게 생각해야 할 수 있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