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바이든-푸틴 전화 통화(feat. 우크라이나)

미국 🇺🇸: “우크라이나 공격하면 가만 안 있을 거야!” 

러시아 🇷🇺: “약속 안 지킨 게 누군데. 우리도 할 말 많거든?”

우크라이나를 두고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화상으로 나눈 대화예요. 몇 달 전부터 이러다 전쟁 나는 거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전쟁까지? 심각한 상황이야?

사이 안 좋던 두 나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분위기가 요즘 심상치 않아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쪽 국경에 군인 약 10만 명을 배치했기 때문(지도).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내년 초에 쳐들어올 것 같다며 미국에 도움을 요청했고요. 러시아가 침공 시나리오까지 짰다는 얘기도 나오는데, 실제로 전쟁을 하려고 그러는 건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아요. 일단은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을 향해 경고를 보내려는 것 같다고 ⚠️.

 

경고? 무슨 경고?

서방 국가의 모임인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에 우크라이나 꼬드기지 말라고 경고하는 거예요. 나토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당시 소련 등 공산주의 국가들을 견제하려고 미국이 서유럽 나라들과 함께 만든 군사동맹인데요. 우크라이나가 여기에 낄지 말지를 두고 특히 최근 몇 년 동안 신경전이 치열했어요. 조금 더 살펴보면:

  • 우크라이나 “가입 신청합니다”: 1991년 소련이 무너진 뒤 독립한 우크라이나는 2000년대 중반부터 나토에 끼고 싶어했어요. 미국·유럽 등 서방 국가와 더 친하게 지내려는 것. 아직 나토에 정식으로 가입하지는 않았지만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군사적 지원을 계속해왔고요.

  • 러시아 “그건 절대 안 되지”: 러시아는 결사반대를 외쳐왔어요. 국경을 바로 맞대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하면 서방 국가의 미사일 기지가 코앞에 들어설 수 있기 때문. 그뿐 아니라 러시아의 기원인 키예프공국이 생긴 땅이자 같은 민족(슬라브족)이 사는 우크라이나를 아직도 ‘러시아의 일부’로 생각한다고. 

 

그럼 미국이 전쟁 막으려는 거야?

전쟁을 말린다기보다는 대신 나서준 모양새예요 🛡️. 우크라이나와 함께 러시아를 견제하려는 거예요. 바이든은 이번 회담에서 러시아에 군사 행동 벌이지 말라고 경고했고요: “경제 제재하고, 유럽 동맹국들과 함께 우크라이나 군사지원 더 팍팍 할 거야.” 반면 푸틴은 오히려 미국 등이 긴장을 키우고 있다며 그만두라고 요구했다고: “동유럽 나라를 나토로 끌어들이는 거 멈춰.” 이번 회담에서 뾰족하게 뭘 결정한 건 없어서, 앞으로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해요.

+ 사실 러시아도 할 말 있다? 

러시아는 미국에 쌓인 게 많아요. 독일이 통일될 때 소련은 같은 편이었던 동독에서 방을 빼는 대신 미국으로부터 약속을 하나 받았어요: “나토 모임을 러시아와 가까운 동유럽 쪽으로 더 키우지 않을게.” 하지만 미국이 마음을 바꿔 옛 소련 땅이었던 동유럽 나라들을 하나둘씩 나토에 가입시키며 이 약속이 휴지조각이 된 것(지도). 러시아는 각별하게 생각하는 나라이자 코앞에 있는 우크라이나까지 나토에 가입하는 건 용납할 수 없다는 거예요.

#세계#국제정치#미국#유럽#러시아#우크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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