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바다 동물은 바다에서 🐬

거제도의 한 수족관에서 사람을 태워야 했던 벨루가 ‘아자’를 기억하는 뉴니커 손! 아자가 작년 11월 결국 바다로 돌아가지 못한 채 생을 마감했다는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어요. 해양수산부는 때마침(지난 21일) 해양 동물 학대를 방지하고 안전한 수족관 환경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고요.

 

비슷한 소식 자주 들었는데...

한국에서는 현재 총 23개의 수족관이 있고, 지난해 기준 27마리의 돌고래가 이런 시설에서 살고 있어요. 하지만 좁은 수조나 체험활동 등으로 인해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해서 자신의 수명을 다 살지 못하고 있다고. 지난 5년간 국내 수족관에서 사망한 고래류는 모두 19마리예요.

 

해수부는 어떤 대책을 내놨어?

해수부가 발표한 '제1차 수족관 관리 종합계획’에서 중요한 것 세 가지 짚어볼게요.

  • NEW 수족관은 허가받아: 원래는 수족관을 만들고 나라에 등록만 하면 됐는데요. 앞으로는 기준을 잘 맞췄는지 살펴보고 허가를 내주기로 했어요. 수족관을 만들더라도 해양 생물이 더 잘 관리받을 수 있는 것.

  • 앞으로 더 못 데려와: 수족관들은 앞으로 고래류 동물을 새로 사육할 수 없어요. 하지만 2017년부터 한 번도 수입된 적이 없어서, 이것보다는 수족관에서 고래류 동물이 번식하는 것 자체를 막는 게 더 중요하다는 지적도 있어요.

  • 건들지도 말아야: 원래는 동물을 다치게 하거나 굶기는 것만 동물학대로 규정했는데요. 이제는 관람객이 만지거나 먹이를 주는 등 모든 행위도 금지하기로 했어요.

+ 해외에서도 돌고래쇼와 전시를 동물 학대로 보아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요. 작년에는 미국의 대표적인 수족관 ‘씨월드’에서도 돌고래를 밟고 서는 ‘돌고래 서핑쇼’가 폐지됐고요. 프랑스, 칠레 등의 나라에서는 연구를 제외하고는 고래를 사육하거나 전시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어요.

#동물#환경#해양수산부#동물권

구독할 경우 개인정보 수집·이용광고성 정보 수신에 동의하게 됩니다.

더 편하게 보고싶다면? 뉴닉 앱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