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볼리비아 대선, 모랄레스 리턴즈? 👑

시끌벅적 미국 대선 이야기, 이제 살-짝 다른 나라 소식도 듣고 싶다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우유니 소금 사막으로 유명한 남미의 볼리비아 소식 가져와봤어요 🇧🇴: 1년 전 나라에서 쫓겨나며 ‘I'll be back!’ 외쳤던 모랄레스 대통령이 딱 1년 만에 당당히 귀환했습니다.

 

모랄레스? 1년 전? 😲

작년 11월, 볼리비아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은 나라에서 쫓겨나다시피 하며 이웃 나라로 도망갔어요. 볼리비아 첫 원주민 대통령으로 13년 가까이 집권했는데, 4선에 도전하다 선거 조작을 한 게 드러났거든요. 시민들은 물론 군·경찰도 나서 그의 사퇴를 요구했고, 그가 옆 나라로 도망간 뒤엔 반대 세력인 우파가 정권을 잡으며 돌아올 길이 영영 막히는 듯했어요.

 

근데 어떻게 돌아온 거야?

모랄레스가 이끌었던 정당(MAS, 사회주의운동) 후보였던 루이스 아르세가 이번 2020 대선에서 대통령으로 당선됐거든요. 그는 모랄레스가 대통령일 때 경제장관으로 일했던 인물이기도 했어서, 빵긋 웃으며 돌아올 수 있던 것. 모랄레스를 지지하던 시민들은 그의 귀환을 앞다투어 환영했다고.

+ 남미 정치? 안물안궁 🙄이라고 생각했다면!

잠시만요! 남미는 한 나라 정권을 좌파 vs. 우파 중 어느 세력이 잡는지에 따라, 남미 전체 흐름에 큰 영향을 미쳐요. 좌파는 좌파끼리, 우파는 우파끼리 연합을 맺으면서 경제나 외교 정책도 바꾸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이번 변화가 남미 정치에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고. 모랄레스를 1년간 숨겨주었던 아르헨티나 대통령(좌파 성향)도 국경까지 나와서 배웅했다고 하니, 돌아온 볼리비아의 좌파 정권이 앞으로 남미 사회에서 어떤 힘을 발휘할지는 더 눈여겨봐야 할 것 같아요. 

#세계#국제정치#중남미#볼리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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