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비트코인으로 세금을 낸다고?

뉴니커, 마트 가면 결제 어떻게 해요? 보통은 카드를 많이 쓰는데요. 중남미의 엘살바도르(지도)에서는 내일(7일)부터 비트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어요 🇸🇻.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인정했거든요 ₿. 원래 엘살바도르에서는 미국 달러가 유일한 법정통화였는데, 이제 비트코인도 추가된 것. 

 

그럼 뭐가 달라져?

엘살바도르 사람들은 이제 세금 낼 때, 물건값 치를 때 비트코인으로 계산할 수 있어요. 법정통화로 인정되면 돈을 받는 사람은 이를 거절할 수 없어서, 가게 사장님은 비트코인 결제를 거부할 수 없거든요 🏦. (🦔: 우리나라는 한국은행이 찍어내는 원화(₩)가 법정통화슴!)

 

법정통화를 왜 바꾸는 거야?

달러에 문제가 생겼거든요. 엘살바도르는 원래 쓰던 화폐 ‘콜론’이 따로 있었어요. 하지만 화폐금융정책에 실패해 1980년대에 물가가 계속 오르고 📈 콜론의 화폐 가치가 너무 많이 떨어지자(=인플레이션), 2001년부터 법정통화를 미국 달러화로 바꿨고요. 덕분에 어느 정도 괜찮아졌지만, 미국의 통화정책에 휘둘리게 됐어요. 특히 코로나19 이후 미국이 달러를 계속 찍어냈지만(=양적완화), 엘살바도르는 공급받지 못했고요 🚨. 달러에 덜 의존하기 위해 법정통화를 아예 하나 추가한 거예요.

 

그런데 왜 하필 비트코인이야?

돈을 싸게 보낼 수 있기 때문. 엘살바도르는 전체 인구의 29%가 해외에서 일을 하고 가족에게 돈을 보내는데요. 작년 국내총생산(GDP)의 23%가 미국 등 해외에서 이민자들이 보내온 돈이었을 정도라고 💰. 송금 수수료로 매년 약 4700억 원이 나가고 있어서 💸, 수수료를 아껴 경제를 살려보자는 취지도 있어요. 또 국민의 70%가 계좌는 없지만 핸드폰은 누구나 있기 때문에 더 편리하게 계산할 수도 있고요. 이를 위해 엘살바도르 정부는 곳곳에 비트코인 ATM을 설치하고, 비트코인 앱을 처음 깔면 30달러 정도의 코인을 주고 있어요.

 

사람들은 뭐래?

걱정이 많아요 🤔. 비트코인은 하루 사이에 1코인에 5000달러 이상 오르내릴 만큼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계산할 때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정부에서 관리하기 어렵기 때문에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도 우려를 나타냈고요. 한 설문조사에서는 10명 중 9명은 비트코인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고, 3분의 2 이상은 법정통화로 쓰는 거에 반대했어요 🙅. 상점 주인들도 비트코인을 안 받겠다고 하고, 수도에서는 반대 시위가 이어지고 있어서 비트코인이 제대로 쓰일지는 지켜봐야 해요. 

#세계#가상화폐#중남미#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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