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초강달러의 (거의) 모든 것

요즘 달러 값이 하늘을 뚫을 것처럼 올라가고 있다는 소식 봤나요? 달러, 도대체 뭐길래 ‘달러 오른다’라는 소식이 이렇게 화제가 되는지 정리했어요.

나도 궁금했어... 달러의 정체가 뭐야?

달러는 미국 사람들이 쓰는 돈이에요 💵. 그리고 세계 어느 곳에서나 쓸 수 있는 화폐(=기축통화)이기도 한데요. 어떤 특징이 있는지 살펴보면:

  • 다 이걸로 거래해 🌐: 세계 어느 곳에서나 쓸 수 있으니까 나라끼리 물건을 사고팔 때는 대부분 ‘달러’로 값을 매겨요. 지금처럼 달러 인기가 좋아서 달러 값이 높으면 수입에도, 수출에도 어려움이 생길 수 있어요. 물건을 수입할 때는 더 많은 돈을 내야 하고, 수출할 때는 우리나라에서 파는 물건이 비싸져서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 

  • 안전한 자산이야 🔒: 많은 사람이 ‘미국은 세계에서 알아주는 선진국이니까 무슨 일이 있어도 달러 값이 크게 떨어지진 않을 거야’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요즘처럼 경기가 착 가라앉을 때는 너도나도 달러를 찾는 거예요.

달러는 2008년 이후 보통 1000~1200원 사이를 오갔는데요. 요즘 이런 달러 값이 우리나라 환율 기준으로 13년 6개월 만에 1400원을 넘어서는 등 크게 올랐어요. 이렇게까지 크게 오른 건 한 세대에 있을까 말까 한 일이라고.

2000년부터 어제(22일)까지 원·달러 환율 추이. 지금처럼 달러 값이 급하게 오른 적은 2008년밖에 없어요. 자료: investing.com(Fusion Media)

왜 이런 일이 일어난 거야?

달러 값은 다른 자산처럼 올라가기도 📈 내려가기도 📉 하는데요. 코로나19로 착 가라앉은 경제를 살리려고 세계 각 나라에서 돈을 많이 풀자 돈의 값이 떨어져 물가가 올라갔어요. 미국은 오른 물가를 잡기 위해 달러의 금리(=이자율)를 올리기 시작했고요. 그러자 달러를 찾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달러 값이 확 뛴 거예요: “가뜩이나 값이 떨어지지 않는 안전 자산인데 이자율까지 오른다고? 달러로 가즈아!”

이렇게 계속 올라도 괜찮아?

미국을 뺀 다른 나라에는 그리 기쁜 소식이 아니에요. 이유를 살펴보면:

  • 빚 부담 늘어 💰: 거래를 달러로 많이 하는 것처럼 돈을 빌릴 때도 달러로 빌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특히 개발도상국들은 나라의 발전에 쓸 돈을 많이 마련해야 해서 달러 빚이 많았어요. 근데 달러 값이 올라버려 환율이 낮을 때보다 더 많은 돈을 갚아야 하는 상황이 됐고요.

  • 달러 주머니 홀쭉 💸: 세계 여러 나라 중앙은행·정부가 가지고 있는 달러(=외환보유액)가 2008년 금융위기 때만큼 줄고 있어요. 달러 값을 떨어뜨려 보려고 가지고 있던 달러를 내다 팔았기 때문인데요. 경제력이 약한 나라는 빚 부담은 느는 데 달러 곳간은 텅텅 비면서 부도가 날 수도 있어요(=디폴트).

그제(21일) 미국 중앙은행이 또 기준금리를 크게 올렸는데요. 앞으로도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더 올리겠다는 입장이라, 달러 값도 더 오를 거라는 전망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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