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블랙먼데이’ 경기침체 우려

뉴니커, 혹시 그 소식 들었어요? 주식 시장에 무시무시한 곰이 등장해 모든 걸 내려찍고 있다는 얘기요 🐻. ‘베어마켓’이 성큼 다가온 거예요.

주식 시장에 웬 곰?

곰이 싸우는 모습 본 적 있나요? 곰은 사람을 찢을 수 있을 만큼 앞발을 아래로 세게 콱 내려찍잖아요. ‘베어마켓’은 주식이 곰에게 찍힌 것처럼 계속 떨어지는 모습을 가리키는 말이에요. 주식 시장이 느릿느릿 움직이는 곰 같이 오래도록 축 처진 채 흘러간다는 뜻이기도 하고요. 더 정확히 말하자면, 시장의 모든 주가가 가장 높았던 지점과 비교해 20% 이상 떨어졌을 때 “베어마켓이다!’라고 말해요. 2007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나, 2020년 3월 코로나19 때문에 찾아왔던 경기 침체가 대표적인 예시에요.

그래서 내 주식도... 😇

맞아요. 주식하는 뉴니커라면 지난 월요일(13일) 주식 창에 온통 파란불 들어와 깜짝 놀랐을 텐데요. 증시가 한 번에 팍 떨어져 ‘검은 월요일’이라고까지 불렸어요. 자세히 살펴보면:

  • 국내 주식 떨어졌어: 웬만한 대기업 주식이 모두 모인 시장 지수인 코스피 지수가 3% 넘게 떨어지고, 벤처·중소기업 시장 지수인 코스닥도 5% 가까이 떨어졌어요. 우리나라 전체 주식 시장에서 하루 만에 88조 원이 사라진 거예요. 

  • 해외 주식 떨어졌어: 미국 경제가 잘 굴러가고 있나 알려주는 ‘3대장 지수(나스닥·다우·S&P500)’가 다 떨어졌어요. 나스닥은 4.7% 떨어졌고요. 다우 지수는 역사상 처음으로 3일 연속 500P 넘게 떨어졌어요. S&P500지수는 최고점 대비 20% 넘게 떨어져 공식적으로 베어마켓이 됐어요. 유럽·아시아 증시도 2~3% 떨어졌고요.

  • 코인도 떨어졌어: 가상화폐를 대표하는 비트코인 가격도 17% 떨어져 18개월 만에 가장 낮아졌어요.

  • 원화 가치 떨어졌어: 원화의 가치가 낮아지면서 13일 원·달러 환율은 1284원을 기록했어요. 하루 만에 15원이나 오른 거예요.

왜 이렇게 된 거야?

팍팍 오른 물가 때문이에요. 하나하나 설명하면:

  • 안전한 돈 갖고 있을래 by 투자자 💵: 미국을 비롯한 주요 나라 물가가 10% 가까이 올랐다는 얘기가 들려오자, 투자자들은 주식 등을 왕창 팔아 달러 등으로 바꿨어요: “지금처럼 경제 상황이 불안할 때는 주식·코인 같이 가격이 확확 바뀌는 자산 말고, 달러·금 같이 가치가 떨어지지 않는 자산(=안전 자산)을 갖고 있어야겠어.”

  • 금리 쑥 올려 물가 잡자 by 연준 🏦: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치솟은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확 올리려 하고 있어요. 보통 기준금리는 한 번에 0.25%p씩 조정하는데요. 이번엔 한 번에 0.75%p나 올릴 거(=‘자이언트 스텝’)라는 얘기가 나온 것. 이러면 시장에 도는 돈의 양이 적어져 경기가 착 가라앉을 수 있어서, 주식 가격이 내려간 거예요.

이제 어떻게 될까? 

앞으로 세계 경제가 어떻게 흘러갈지 알기 위해서는 우선 연준이 정말 자이언트 스텝을 밟기로 할지 지켜봐야 하는데요. 이와 관련한 결정은 미국 시각으로 15일까지 열리는 회의에서 내려져요. 증시가 베어마켓이 되면 경기가 오랜 시간 침체의 늪에 빠질 수 있어서, 전 세계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어요.

#경제

구독할 경우 개인정보 수집·이용광고성 정보 수신에 동의하게 됩니다.

더 편하게 보고싶다면? 뉴닉 앱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