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수주량 1위를 되찾은 한국 조선업계

우리나라 조선업계가 중국에 내준 1위 자리를 되찾았어요 🚢. 원래 우리나라에서 배 만드는 능력은 전 세계가 알아주는 수준이라 1위 자리를 지켜왔는데요. 싼 인건비와 빠른 생산력으로 치고 올라온 중국에 2019년부터 1위 자리를 내줬거든요. 1위 자리를 되찾을 수 있었던 건 액화천연가스(LNG)를 운반하는 것처럼 특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배(=고부가가치 선박) 주문을 많이 따냈기 때문이라고.

  • LNG 선박? 들어본 것 같은데!: 1990년대부터 기후위기에 관한 걱정이 커지면서 환경오염이 비교적 덜한 LNG를 많이 쓰게 됐어요. 이를 옮길 배가 필요해지면서 꾸준히 주문이 늘었고요. 최근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LNG 구하기가 어려워져 뱃길로라도 구하려고 해서 주문이 늘었어요.

이제 조선업계가 ‘행복해!’를 외치면서 기쁨을 누리면 되지 않을까 싶겠지만 모두가 좋은 상황은 아니에요. 요즘 배 만드는 업계는 임금이 낮다고 소문이 나서 일할 사람을 구하기가 어려운데요. 2018년부터 업계 상황이 나빠지면서 임금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들은 임금을 올려달라며 한 달째 파업 중이고요. 당장 주문이 많이 들어오긴 했지만, 업계와 노동자 사이에 임금 합의가 먼저 필요할 거라는 전망이 나와요.

#경제#산업#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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