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부수 부풀리기, ABC협회 퇴출

혹시 주변에 종이신문 📰 보는 사람 있어요? 우리나라 신문 구독률은 20년 사이에 10분의 1로 줄었는데 📉, 이상하게도 발행 부수는 20년 전과 별 차이가 없었어요. 알고 보니 신문사·발행 부수 인증 단체가 수량을 부풀려서 발표하고 있었다고. 필요한 양보다 더 많이 찍어낸 신문 중 일부는 포장지도 안 뜯고 동남아로 수천 부씩 수출되고 있었고요 🚢. (🦔: 믿기지 않겠지만 수출된 신문은 꽃·채소 포장지로 사용되고 있었슴!)

 

말도 안 돼! 왜 부풀린 거야?

부풀릴수록 돈이 되거든요 💰. 신문사는 대부분 광고로 먹고사는데, 이때 중요한 게 발행 부수예요. 신문을 더 많이 찍어낼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본다고 여겨져, 광고비도 비싸지거든요 📈. 즉, 신문 부수=매체 파워인 것. 발행 부수는 정부가 유일하게 인정한 공식 기관 한국ABC협회*가 통계를 내는데요. 이 협회가 내는 통계를 바탕으로 정부도 국민 세금으로 신문사에 광고비(1년에 약 2450억 원)·지원금(약 34억 원)을 줘요.

 

그렇구나. 근데 부풀린 건 어떻게 알게 됐어?

작년 11월, ABC협회 직원들이 정부에 “조사 결과가 이상하다”며 진정서를 냈어요 🤔. 정부가 조사해보니, A신문은 전체 발행 부수 중 돈 받고 판 신문의 비율(=유가율)이 95%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67%에 그쳤다는 게 밝혀진 것. 그래서 협회에 “경고! 문제 해결해!”라고 했지만 몇 개월이 지나도 거의 변화가 없었고요. 결국 정부는 ‘이제는 안 되겠다’ 싶어 ABC협회 통계를 더 이상 안 쓰기로 하고, 줬던 보조금도 뱉어내라고 했어요.

 

그럼 이제 어떻게 되는 거야?

내년부터 정부가 직접 나서기로 했어요 🙋: “①한국언론진흥재단 통해 5만 명한테 신문 얼마나 잘 읽고 있는지 직접 조사하고, 모바일 이용률도 반영하는 새로운 기준 만들겠다! ②지원금 계산할 때 언론중재위원회에서 해결한 분쟁 건수를 반영할 거야. 문제 많으면 돈 못 줘!” 하지만 정부가 직접 조사하면, 언론에 정부 입김이 작용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와요.

 

+ 근데 왜 ABC협회*야...? 🗞️

ABC제도의 ABC는 알파벳 아니고... 신문·잡지 부수 공사기구(Audit Bureau of Circulations)의 이니셜인데요. 신문·잡지가 얼마나 발행되는지 객관적으로 조사·확인하는 걸 뜻해요. 신문에 광고를 싣는 광고주가 “이 광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보는 건지(=얼마나 효과 있는지) 알아야 광고 할 수 있어!”라고 주장하며 1914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됐어요. 우리나라는 1989년부터, 현재는 전 세계 32개국이 쓰고 있고요.

#사회#정부#미디어
고슴이는 경제초보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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